남성복 - 세일시작 불구 메인 아이템 판매 부진
추석이 끝난 후에도 매출 하락의 악순환은 계속됐다. 세일을 기다리는 고객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가인 남성복 조닝은 한산했다. 수트의 판매 보다는 단품 자켓의 판매 비중이 높았으며 상품권 고객도 유입되지 않았다.
본격적인 결혼 시즌에 돌입했지만 예복 판매도 저조한 상황. 백화점 정기 세일이 시작된 13일부터 상품권 고객들이 매장을 찾고 있으나 메인 아이템의 매출도 신통치 못했다.
여성복 - 추석 연휴 여파 상품매기 시들
추석 특수가 시들해진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매기는 기대하기 어려웠다. 주로 상품판매는 가을 단품 아이템이나 겨울 간절기 상품의 한정된 판매에 그치면서 매출편차가 전 주에 비해 크지 않았다. 세일을 목전에 둔 상황까지 겹쳐지면서 고객의 소비성향이 세일기간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13일 이후 상품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캐주얼 - 가을 간절기·동절기 신상품 판매 총력
캐주얼업계의 추석대목 성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고온현상에 따라 아직 긴팔티셔츠 및 데님 팬츠 등 일부 아이템에서만 판매가 활성화 될 뿐 쟈켓과 캐시미어웨어 스웨터, 점퍼류의 판매를 활기를 띄지 못하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 구색상품으로 진열된 겨울아이템의 판매가 거의 전무한 상태로 백화점 세일 기간을 통한 가을 간절기 상품과 동절기 신상품 판촉에 총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동복 - 백화점 세일기간 잡자 안감힘
추석연휴기간동안 저조한 매출을 보인 아동복 업체들의 모습이 분주했다. 매출에 큰 차이를 보인 백화점과 가두점은 추석연휴기간동안 상반된 모습을 나타냈다. 가두점을 전개하는 아동복 업체들은 추석매출을 무난히 가져가는 한편 이번 주 겨울 상품 판매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백화점에 입점된 아동복 브랜드들은 연휴기간 매출을 만회하기위해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세일기간을 잡기위해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골프웨어 - 이상 기온 악재 매출 부진세 지속
추석 대목과 함께 10월에 접어들면서 매출 활성화를 기대했으나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이상기온 현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주 본격적인 골프시즌을 맞았어도 예전보다 긴 추석연휴로 필드를 찾는 골퍼들이 줄었으며 이상기온 현상으로 조끼, 니트, 윈드브레이커 등의 아이템이 부진한 판매를 보인 것이 전체 매출에 악영향을 끼쳤던 것. 기대와 달리 빅3 백화점에서의 브랜드 매출은 10-20% 이상 하락했으며 가두점 또한 지난 13일 시작된 백화점 세일로 인해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전체 매출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웃도어 - 연휴탓 추동복 매출 주춤
추석 매기 실종으로 아웃도어업계의 매출 신장세가 잠시 주춤했다. 둘째주 들어서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평년보다 높아진 기온 탓에 추동 물량 판매는 기대치를 웃돌지 못했다.
업계는 13일부터 시작한 백화점과 대리점의 ‘가을산행특가전’에 대대적인 물량을 투하, 10월 목표실적을 초기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