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VMD 등 비주얼 감각따라 매출도 ‘껑충’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 대학가를 인근에 끼고 있어 젊은 고객의 유입이 많은 편이다.
더욱이, 대학가를 중심으로 상권 및 유흥가가 발달해 젊은이의 대표 명소로 불릴 만큼 학생 및 직장인이나 타 지역의 젊은 세대들로 늘 분주하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토대로 구성된 지하 2층 영플라자의 경우, 신촌역 지하철 통로와 연결되어 있어 고객 유입을 도모하고 쇼핑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영 캐주얼, 진 캐주얼, 액세서리, 잡화 조닝을 중심으로 젊은 층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포진해 있어 타 백화점에 비교해 높은 매출 실적을 자랑한다.
영캐주얼 조닝의 경우, 영캐주얼 시장의 신장세를 반영하듯 매달 8.5~9%씩 신장율을 기록해 10월 집계결과 20여개 매장 중 16개 매장이 1억원이 넘는 매출 실적을 올렸다.
특히, ‘시스템’, ‘SOUP’, ‘나프나프’, ‘나인식스 뉴욕’, ‘ab.f.z’가 영캐주얼 리딩브랜드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진캐주얼 조닝은 브랜드 선호도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데님이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리바이스’와 ‘CK jean’등 수입브랜드의 관심이 급증했으며, 내셔널 브랜드인 ‘버커루’ 역시 감도 높은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밖에도, 고객을 위한 편안한 쇼핑 공간 조성과 인테리어에도 각별한 관리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각 매장의 파티션을 높여 주목도를 높이고 각 브랜드별 특성을 살려주는 디스플레이 및 벽면의 악센트를 통해 신선하고 감각적인 분위기 연출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조명기구 및 모자이크 타일로 장식된 모던한 화장실을 선보인데 이어, 다가오는 14일에는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연말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내부 인테리어 및 조형물 교체에 나설 계획이다.
[바이어 한마디]소순일 대리 <의류패션팀>
매장관리·고객 서비스 우선
젊은 층 유입 유도
현대 신촌점은 대학가가 밀집한 지리적 특성과 유동인구가 많아 젊은 층의 수요변화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영캐주얼의 경우, 상반기에 이어 지속적인 신장율을 기록하고 있어 하반기 MD개편에도 신규 입점 브랜드 '오즈세컨'을 제외하곤 입·퇴점 브랜드의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인 매장 관리에 우선을 두고 있다.
특히, 각 브랜드별 차별화를 위한 매장 VMD 구성, 신촌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조형물, 각종 편의시설 및 이벤트 활성화로 젊은 문화 속 신개념 서비스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매출 증진을 위한 샵 매니저 역량 강화 및 고객 응대 교육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 매출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10월 성수기에 들어서면서 영캐주얼 조닝에 구성된 입점브랜드 모두 전년대비 매출이 증가, '나프나프', 'ab.f.z', 'on&on'의 매출 폭이 전년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소순일 바이어는 '영캐주얼 조닝이 한층 고급스럽고 감각적으로 변했다는 고객평가와 더불어 입점 고객이 늘고 있다"며 "라이프스타일 제안형 쇼핑 공간으로 각종 편의시설과 문화공간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화제브랜드]나프나프 <임순규 이사>
나프나프 매출 상승 무드
명쾌한 기획력과 시기별 프로모션 적중
'나프나프(NAF NAF paris)'는 현재 영플라자점 매출 3위를 차지하는 리딩 브랜드로, 2년 전 리뉴얼을 기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몰아가고 있다.
현재 전국 48개 매장에서 평균 1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는 '나프나프'는 최근 '잭앤질' 사업부를 통합하면서 효율 중심의 상호보완 구도로 전격 재편했다.
이는 최근 호조세를 띠고 있는 '나프나프'와 '잭앤질'의 매출요인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확신과 탄력적인 운영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