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본점, 닥스·에스티듀퐁셔츠 등 시범운영
롯데 백화점이 드레스 셔츠 매장의 차별화를 선언하며 토틀 매장을 추구한다.
올 상반기 추진 예정이었으나 시기가 미뤄지면서 올 하반기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우선 시범 운영으로 롯데백화점 본점서 첫 선을 보일 셔츠 토틀 매장 브랜드는 ‘닥스’ ‘에스티듀퐁셔츠’ ‘카운테스마라’ ‘파코라반’ 4개 브랜드다.
롯데 본점은 7월 셔츠 매장을 정장 PC로 이동하면서 각 단일 브랜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 중에서 위의 4개 브랜드는 토틀 매장으로 변신, 10평 기준의 박스 매장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기존 드레스 셔츠 매장을 셔츠를 중심으로 한 넥타이, 넥타이핀, 피혁 액세서리 등 남성 액세서리 토틀 매장화 하는 것이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각 브랜드들은 토틀 매장을 구성하기 위한 액세서리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
‘닥스’는 기존 셔츠와 넥타이 외에 지갑, 명함지갑, 벨트, 손수건, 시계, 양말 등을 일본 의 직수입 브랜드 ‘닥스’로 진행할 예정이다.
‘에스티듀퐁셔츠’는 라이센스 셔츠와 직수입으로 진행하는 넥타이, 라이터, 필기구, 벨트, 지갑을 함께 구성하고 독일 아트 디자이너 콜렉션인 ‘아캄’을 일부 도입해 캐릭터 강한 상품으로 전개한다.
‘카운테스마라’는 자체 액세서리와 토틀남성잡화브랜드 ‘벨그라비아’를 믹스해 진행할 예정이다.
브랜드사들은 셔츠 매장을 토틀화함으로써 부수 아이템에 의한 매출이 30-40%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배우진 과장은 “기존 동일 집기, 동일 인테리어 방식을 탈피하고 자체 브랜드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고유 컨셉 매장으로 바꿀 계획”이라며 “이번 계획은 매장 효율을 위한 방안으로 시범 운영 후 효율면에서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큰 점포를 위주로 확대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단위별 매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며, 셔츠의 토틀화, 타 상품군과의 MD 믹스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연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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