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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스판직물 수출가격에 대한 체크프라이스제 실시가 시급
하다는 주장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PET스판직물업계는 현재와 같은 가격·수출경쟁 구조로는
공멸만 야기한다며 이시점서 강력한 수출제동장치를 통해 수
출질서를 바로잡아 나가자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PET스판직물 수출가격은 업체·바이어별 들쭉날쭉한
상황을 보이면서 가격범위는 SM당 2달러 이상 벌어져 있는
상태다. 체크프라이스제 실시를 요구받고 있는 PET스판직물
은 96년부터 고가·고부가를 동시에 만족시키면서 미국수출
유망품목으로 주목받아온 제품.
그러나 지난해 미 세관의 쿼타분류 오류로 미국수출에 제동
이 걸리면서 수출차질과 함께 구조적인 공급과잉에 직면하자
제3국시장에서 국내업체간 출혈경쟁이 다반사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 미국수출가격도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PET스판직물업체
마다 수출감소·채산성 악화의 시달림을 받고 있다. 이에따
라 지난해 SM당 4달러를 웃돌았던 PET스판직물 수출가는
올들어 2달러에도 못미치는 수출도 발생하는 등 더이상 수출
가격을 업체자율에 맡길 수 없다는 주장도 증폭되고 있다.
특히 수출주력지역인 미국수출은 미관세청이 쿼타분류에 대
한 재심판정을 유보한체 WCO에 유권해석을 건의하는 등 조
속한 수출재개는 어렵다는 전망도 대두되고 있다.
2월말 현재 PET스판직물 수출가격은 국내업체간 치열한 가
격경쟁으로 SM당 2달러이하 수출이 속출하는 등 극심한 수
출혼란에 빠져들고 있으며 이같은 출혈수출은 전문생산업체
들보다 에이젠트들의 수출횡포가 극심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
졌다. <전상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