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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결국 러시아 매장 닫는다
유니클로, 결국 러시아 매장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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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폐쇄 발표 후 영업 지속해 논란

패션 브랜드들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항하며 러시아 매장 영업을 중단하는 사이 잔류 결정을 내렸던 유니클로가 결국 러시아 매장 문을 닫는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지난 10일 성명서를 통해 러시아 내 유니클로 50개 매장 영업과 온라인 판매 중단을 발표했다. 닛케이 신문의 관련 보도 이후 삼 일 만의 입장 번복이다. 패스트리테일링은 “러시아에서 유니클로 사업을 지속하며 여러가지 어려움이 현실화됐다”며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주 타다시 야나이 패스트 리테일링 CEO는 “옷은 삶의 필수품이다. 러시아 국민들도 일상용품이 필요하다”며 “러시아 국민들은 우리와 같은 권리를 갖고 있다”고 말해 국내외 소비자들의 빈축을 샀다. 국내 소비자들은 SNS에서 “(불매운동으로) 원래도 안 샀지만, 계속 안 살 이유가 늘었네”, “러시아에 팔 물건 있으면 차라리 우크라이나에 기부해라”며 잔류 결정을 내린 유니클로를 비판했다.

한편 러시아 내 매장 영업 전면 중단을 결정했던 나이키는 일부 매장에서 영업을 지속해 논란이 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폐쇄 발표 후 일주일 후인 지난 11일 최소 6개의 나이키 매장이 여전히 영업 중이었다. 이에 대해 나이키는 “나이키 소유 매장이 아닌 독립적인 파트너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매장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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