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세계물산(대표 이의범)이 전개하는 바쏘와 바쏘 옴므는 남성복으로 연간 650억여원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다. 점별 단독 기획 상품과 온라인에 집중해 새로운 고객 유입을 늘린 결과다.
온라인으로 네이버 쇼핑과 종합몰 등을 운영해 남성복에서 100억원대 매출, 단독기획상품 성과로 30억원대 매출을 만들며 신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바쏘는 3040, 바쏘 옴므는 2030을 타겟으로 하는 남성 정장 브랜드다. 코로나 시기와 캐주얼라이징 추세가 강해지며 SG세계물산 남성복에서는 스판 소재 제품, 히든 밴딩 제품, 물세탁으로 관리가 쉬운 워셔블 제품이 많이 팔렸다.
SG 세계물산은 최근 1년간 젊고 유연해진 조직으로 인사를 개편했다. 젊어진 조직력으로 전국 점주들을 설득해 온라인 활성화를 독려했다. 점주들이 온라인 쇼핑 운영 비율을 높이면서 코로나 상황에서도 매출 상승효과를 냈다.
온라인 쇼핑 활성화 이후 브랜드 인지도도 상승했다. 온라인에 바쏘 옴므 브랜드 검색량이 많아졌다. 올해로 7년째 두타몰 바쏘 옴므 매장을 운영 중인 이진희 점장은 “바쏘 옴므 두타점도 네이버 쇼핑을 운영하며 큰 돈 들이지 않고 입소문을 극대화하는 광고 효과가 있었고 신규 고객 유입도 늘었다”고 전했다.
또, 1년 전 인사 개편 이후 처음으로 점별 단독 기획 상품이 도입됐다. 없던 매출을 연간 30억원까지 올리며 순항하고 있다. 점별 단독 기획 상품은 3~9개월 후를 목표로 점포 특성에 맞는 컬러, 디자인, 수량을 유통사와 본사, 매니저가 협의해 점별로 단독 상품을 구성하는 사업이다. 최근에는 바쏘와 바쏘 옴므를 통합한 매장에서 부자(父子)가 함께 옷을 사가는 등 브랜드간 시너지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