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지난 10일 가로수길 이솝 매장 바로 옆에 첫 뷰티 편집숍 레이블씨(Label C) 플래그십을 열었다. 환경을 생각하며 순한 원료를 사용하는 클린 뷰티 브랜딩에 집중한다. 기존 멀티숍 비이커를 통해 레이블씨 사업을 진행했으나 MZ세대 중심으로 클린 뷰티 관심이 높아지며 브랜딩을 강화한다.
특히 레이블씨는 오감으로 자연을 느끼며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공을 들였다. 자연의 소리와 향을 느낄 수 있으며 자연과 흙을 연상시키는 소재로 오솔길을 따라가듯 인테리어를 꾸몄다. 내부는 참나무 원목과 우드 파이프 등으로 구성했다. 레이블씨는 깨끗한(Clean) 아름다움을 표방하는 브랜드를 선별(Label)한다는 취지에서 명명했다.
세계 주요 뷰티숍에서 판매하는 검증된 제품을 소개한다. 유럽, 북미 등 주요 클린 뷰티 브랜드 20여개를 선별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대표 브랜드는 클린 퍼퓸 메종루이마리,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뱀포드, 프랑스 자연주의 압솔루시옹, 미국 자연주의 스킨케어 쥬스뷰티 등이 있다.
레이블씨 입점 제품들은 3~15만원대이다. 레이블씨가 지난 2월 더현대서울에서 첫 단독 매장을 연 뱀포드는 까다로운 인증 절차로 유명한 영국 유기농 인증기관 ‘토양협회’로부터 천연/유기농 인증을 획득했다. 레이블씨는 비이커 매장, 더현대서울, SSF샵을 통해 사업을 전개한다. 가로수길 플래그십 오픈 기념 모든 방문 고객에 제품 4종 샘플을 증정한다. 구매 고객에는 클린 뷰티 5종 키트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