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아카이브 앱크’·‘24/7(이사칠)’·‘하이드아웃’ 등 3개 브랜드가 올 한 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세 브랜드는 누적 11월 연 매출 목표를 달성했다.
코오롱FnC 구재회 상무는 “사내 벤처의 프로젝트 팀은 각 브랜드가 스스로 자립할 수 있을 정도의 자유로움과 책임을 가지고 있다.
특별한 오너십은 브랜드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좋지 않은 시장상황임에도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조직적 특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카이브 앱크와 하이드아웃의 프로젝트 팀은 각각 평균 30대 중반의 1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수평적 팀 문화가 빠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지난해 8월 런칭한 아카이브 앱크는 올 누적 11월 매출은 전년대비 약 300%에 달했고 올해 목표 매출액 2배를 달성했다. 플링백, 터번백, 앱크 플랫슈즈 상품이 올 한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플링백은 올해에만 약 1만4000개를 팔며 매출을 견인했다.
유통 역시 자체 홈페이지를 비롯 기존 코오롱몰과 온라인 편집몰 ‘W컨셉’이외에도 여성 온라인 편집샵 ‘우신사’에 입점하는 등 전략에 따라 채널을 늘렸다. 올해 6월 런칭한 ‘24/7’ 누적 11월 매출은 목표대비 약 170% 달성했다.
24/7은 24시간 7일 내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원마일웨어를 표방한다. 24/7팬츠는 약 3만장을 판매하며 지속적인 인기를 끌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셋업(set-up)아이템은 6차 리오더를, USA코튼 티셔츠 라인은 약 1만 9000장을 판매하며 매출 견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