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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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섭 서울지회장 "여성 CEO 경제포럼 개최하고 회원수 1000명 시대 열 것"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회장 신경섭)가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모범여성경영인을 선정 시상식을 가졌다. 지난 26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정관계 재계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 창립 20주년을 축하하며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에서 신경섭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장은 "여성경제인의 역량강화를 위한 '여성 CEO 경제포럼'을 시작할 것"이라며 "여성 CEO 비즈니스 플랫폼을 고도화 하고, 여성의 경제 참여도를 높여 회원 1000명 시대를 열고자 지역 밀착형 서울지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박원순 시장은 "컨설팅 회사 맥킨지는 여성 고용률이 남성만큼 오르면 경제가 성장한다고 분석했다"며 "여성의 힘이 사회를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책을 읽어보니 한국 여성들이 보육·육아 때문에 (경단녀가 돼) 고통 받는 장면이 나오는데, 향후 40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여성들을 (보육·육아로부터) 해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웅래 국회의원은 "여성기업인들의 정교함·세심함이 양성평등에 큰 역할을 하고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경력단절을 뛰어넘어 여성 기업인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여성 존중사회를 희망하고, 이를 통해 1인 소득 5만 불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만수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전문위원인 경영지도사는 “여성경영인은 과거에는 주로 업무가 감성적이고 다소 소프트한 업종 위주였으나, 최근에는 자동차 부품과 같은 터프한 업종에도 여성경영인들이 창업해 성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상식에서 모범 여성기업인 상에는 계난경 동학식품 대표, 박서진 디앤아이플러스 대표, 윤공순 구구플라워 대표, 이경란 모든커뮤니케이션 대표, 전대순 뉴비전이엔지 대표 등 5명에게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백복자 효선상사 대표, 이경숙 테라리제 대표, 임종숙 벨리나 대표, 최원선 더폴스타 대표는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이어 김정희 김정희유니폼기획 대표와 최승인 헤펙대표가 서울지방조달청장상을, 김명순 한국교육시스템 대표와 김은주 비아이씨엔지 대표와 송인희 지앤씨디자인대표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상을 수상했다. 서울지방국세청장상에는 김금숙 고려기프트 대표, 박지연 영스에프엔씨 대표와 임옥영 임베스트 대표가 각각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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