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수출입조합(이사장 민은기)을 비롯한 9개 중소기업 업종별 단체가 참가하는 ‘2016 Korea Sourcing Business Matching Fair’가 지난 20~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상담회는 중소기업 수출 확대와 내수기업 수출 기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수출 거래 가능성이 높은 해외 유력 바이어와 업종별 단체에서 추천한 바이어들을 국내로 초청해 중소기업과 1:1 상담을 주선하는 내용이다.
올해는 섬유·패션, 뷰티·미용을 비롯한 주요 소비재 업종과 전기·기계, 상하수도 기자재 등 20개국 85개사의 해외바이어가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450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이들과 총 170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를 주관한 중소기업중앙회는 약 240만불 이상의 상담실적과 약 30만불 이상의 현장계약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국섬유수출입조합은 기존에 발굴해 보유한 해외 유명 브랜드들을 불러 들였다. 헬리 한센(Helly Hansen), 지방시(GIVENCHY), 휴고 보스(HUGO BOSS), 디젤(DIESEL) 등 빅 브랜드들이 참석했다.
이탈리아 디젤 본사의 루카 자나타(Luca Zanatta)는 “이번 상담회에서 20개 우수 업체와 릴레이 상담 스케줄을 통해 24만불 이상의 수출 상담을 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 섬유 유통회사를 운영하는 마크라리 게자(Maklary Geza)는 첫 회인 2014년 전시회부터 꾸준히 한국을 찾고 있다. 올해는 19개 업체와 20만불 상당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