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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형지 “오로지 패션업으로 100년 가는 기업 만든다”
패션그룹형지 “오로지 패션업으로 100년 가는 기업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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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형지에스콰이아 통합 100년 역사 재조명
최병오 회장 “글로벌 시장서 K패션 선두 역할 할 것”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지난 21일 서울 롯데호텔 소공점 크리스탈볼륨에서 ‘투게더(Together)100, 비욘드(Beyond)100’을 슬로건으로 패션기업의 백년 역사를 재조명하고 앞으로 100년간 미래를 만들어가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최병오 회장은 오로지 패션업으로 100년 가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패션그룹형지가 에스콰이아를 인수 후 창립기념일이 9월21일로 같았다. 지난 100년(패션그룹형지 창립 45주년+형지에스콰이아 창립 55주년) 고객들이 보내준 성원에 감사하고 앞으로 100년도 패션을 향한 열정으로 보답하겠다는 취지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형지에스콰이아가 인수 일년만인 올해 흑자 전환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93년 7000억원 매출을 기록했던 에스콰이아와 함께 100년 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최 회장은 “패션그룹형지 100주년을 만들어 낸 것은 백년 기업을 향한 저의 소망이자 열정이다. 새로운 100년 등불 형(螢)과 터 지(地)라는 사명이 뜻하는 것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의 선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대리점주와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리점주 및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시상식과 대형 떡케이크 커팅식, 1961년 에스콰이아를 창업한 고(故) 이인표 창업주를 그리는 동판 헌액식 등을 가졌다. 2부에서는 계열사 퍼포먼스와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최병오 회장은 사업을 시작한 이후 오로지 패션사업만 하겠다는 다짐으로 여기까지 왔다. 패션그룹형지는 2009년 형지어패럴에서 변경됐다. 여성복 ‘캐리스노트’ 인수, 쇼핑몰 ‘바우하우스’ 인수 등을 비롯해 작년 에스콰이아를 인수하면서 패션그룹으로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형지에스콰이아’는 기업문화 혁신, 품질 디자인 강화 등을 통해 1년 만에 흑자 전환을 예고했다.

수는 올해만 49개 매장을 확장하면서 전년대비 26% 늘었다. 지난 8월에는 ‘장 샤를 더 까스텔바쟉’ 핸드백을 런칭하며 매스티지 명품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형지엘리트는 지난 4월 중국내 5개 패션브랜드를 보유한 종합패션그룹 빠우시나우 그룹과 교복사업을 위해 중국현지에 합자법인을 설립했다. 향후 중국 교복시장 진출에 나섰다. 내년 2월에는 부산 사하구 하단동에 위치한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아트몰링을 오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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