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會長 朴聖秀)의 이랜드리테일이 이달 21일부터 통합 상품 ‘E:상품(E:上品)’을 출시한다. PB(Private Brand, 유통사 자체 브랜드)를 통해 이랜드리테일 이미지를 알리면서 상품의 거품을 제거했음을 강조한 것이다.
E:상품은 이랜드가 직매입·직생산·직판매를 통해 만든 마크로, 이랜드리테일이 PB중에서도 고객을 더욱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연구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이랜드리테일은 패션, 리빙, 잡화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 MD 200여명을 투입하고 세계 최대 섬유 공장인 베트남 탕콤과 인도 무드라 등 자가 공장을 비롯한 9개국 소싱처를 통해 국내외 SPA 브랜드 상품보다 평균 30% 저렴하다. 이랜드는 매달 시즌과 트렌드에 맞는 E: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랜드리테일이 오는 21일 선보이는 첫 번째 E:상품은 ‘E:구스다운(이구스다운)’이다. 아동부터 캐주얼, 남성복, 여성복 등 자체 PB 총 21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단일 상품으로는 최대인 180억원 규모로 183개 종류의 다양한 품목이 출시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품질은 유지하되 가격은 SPA 브랜드보다 저렴하게 책정하여 아동 구스다운 베스트와 점퍼가 각각 2만9900원, 3만9900원이며, 성인 구스다운 베스트와 점퍼는 각각 3만9900원, 4만9900원에 판매된다. 이어 10월에는 모던하우스의 E:델카 테이블(9만9900원), 슈펜의 E:룸슈즈(1만2900원), 엠아이수트의 E:수트(9만9900원)도 시리즈로 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