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몬떼, 가두 ‘키 점포’ 키운다

정체성 뚜렷한 상품력 강점

2016-06-18     나지현 기자

엔에프엘(대표 지홍찬)의 여성복 ‘마레몬떼’가 가두 상권에서 호 실적을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뚜렷한 정체성 확보와 급변하는 시장 변화 소비 니즈에 부합한 상품력이 변별력으로 작용하면서 효자 점포들이 배출되고 있다. 지난해 오픈한 강릉, 이천점은 각 10평 남짓한 매장에서 월 평균 4000~5000만 원의 매출로 안테나샵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외 안성, 월곡, 중곡 등에 개설한 대리점에서도 월 3000만 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에 5~6월 중 수유, 부천, 대구논공 등 핵심 지역에 속속 입성했다. 수유와 대구논공점은 일평균 200~25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부천은 오픈 한 달 만에 45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 송원석 상무는 “컨템포러리한 감성과 차별화된 스타일링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면서 틈새 공략이 성공적이다”고 밝혔다. 덧붙여 “리딩 매장 10개 정도가 탄탄한 허리층 역할로 상품 전략에 대한 방향성 확립으로 한 층 완성도 높은 브랜딩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마레몬떼’는 현재 2차 유통과 가두 영업을 전개 중이다. 대리점 매출 상승세가 높아지면서 빠른 신상품 투입과 회전율을 높이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신상품에 대한 수요도가 높아지는 만큼 반응 속도와 판매율을 끌어올리는데 전력해 키 매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

송 상무는 “어덜트 또는 전통 여성복이 입성해 있는 가두 상권에서 매장을 개설하고 싶다는 문의가 늘고 있다. 그만큼 마레몬떼는 새롭고 다른 착장으로 승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장 환경이 안 좋을수록 이미 갖고 있을 법한 옷은 구매하지 않는 성향이 뚜렷하다. 리스크가 존재하더라도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마레몬떼가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