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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 TV광고전 확산…득·실은

고객에 브랜드 인지도제고·밸류업 효과 옥시 파동 영향 등 고민 심화

2016-05-20     김임순 기자

침구류 업체들이 TV광고를 확대한 가운데 구매 고객들은 엇갈리는 반응으로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업계에따르면 TV 광고는 양모침구류 전문브랜드인 메리퀸, 이덕상사가 김태희를 모델로 내세워 제작한 알레르망 침구, 조인성을 모델로 한 이브자리, 유아인 이불로 침구류 브랜드 사업 확대에 나선 세사리빙 등이 손꼽힌다.

업체들은 혼수시즌을 겨냥해 제법 노출비중을 늘렸다. 대중을 직접 겨냥한 브랜드력 과시가 1차 목표이다. 침구류업계는 그동안 품질위주로만 영업을 해오던 방식을 탈피하면서 더 큰 매출 증진을 노렸다. 더욱이 최근 해외 글로벌 SPA 침구브랜드 진출에도 적극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품질과 인지도를 내세우지 않으면 안된다는 판단과 여전히 고품질과 확실한 기능성으로 브랜드 밸류 업을 시도한 것. 반면 주요고객층은 유명연예인을 내세운 TV 노출은 호감도 증대와 함께 침구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도로 나타나고 있다. 이불에도 엔틱 제품 브랜드를 찾는다거나 혹은 극세사나 진드기 방지 이불 같은 것, 또는 디자인과 기능성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판매현장을 찾은 고객은 기능성의 여부와 내용의 깊이를 따지기도 한다. 국내 1톱과 외국 브랜드에 대한 질문, 진드기 침구류 관리법 등에도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침구류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건강에 대한 정보 확산과도 맞물린다. 최근 옥시파동으로 유해물질에 대한 의문도 커지면서 이에 대한 고민은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의 확실한 고객대응만이 불확실한 시대의 브랜드 롱런 지름길이라고 입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