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깅감직물, 성수기 맞아 회복세
나일론·교직물, 침체늪서 허우적
2016-04-29 김영관
폴리에스터 직물, 깅감직물, 프린트류 등은 웃고, 나일론직물, 교직물은 울고. 4월말 현재 대구경북 섬유산지 물량 흐름 기상도다. 3월말 반짝 경기를 보였던 때의 물량 흐름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비교적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폴리에스터 강연 감량직물과 ITY싱글스판 니트류, 면교직 깅감직물, 면 프린트류 등은 비교적 안정적인 행보를 보이며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나일론직물과 교직물 등은 물량 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봄 성수기를 무색케 하는 분위기다. 게다가 G20 회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인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염료가격이 인상추세를 보이고 있는 흐름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염색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이후 염료가격이 저점을 찍고 향후 점진적인 인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물량은 줄고 염료가격은 오르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섬유산지 염색, 가공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