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發 패션축제 시작됐다

패션위크·코드·제너레이션넥스트·이색 오프쇼 등 줄줄이 원할한 홍보·정보교류·효율 집행 ‘과제’

2016-03-21     이영희 기자

오는 22일 헤라서울패션위크를 시작으로 패션코드와 유명디자이너들의 이색 오프쇼가 27일까지 연결돼 서울에 패션축제 무드가 만연하게 된다. 헤라서울패션위크는 21일 오프닝리셉션파티를 시작으로 26일(토)까지 DDP1,2관에서 총 41회 패션쇼를 진행한다. 주변 DDP어울림광장에서는 주얼리바자로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올해부터 서울컬렉션과 함께 진행됐던 제너레이션넥스트서울은 문래동 대선제분공장에서 이색적으로 열린다. 100개의 부스를 열고 미니패션쇼도 개최하며 15시 이후에는 시민들에게도 개방한다는 것. 총 10회의 미니쇼가 기획돼 있고 1쇼당 3개의 신진브랜드들이 참가한다.

제너레이션넥스트서울을 타이틀로 트레이드쇼도 준비했는데 150여명의 바이어 방문을 예상하고 바이어 수주 진행 및 갈라파티도 한다. 서울패션위크 기간중 피날레파티는 오는 토요일 20시에 신라호텔 에메랄드 홀과 다이너스티홀에서 한복디자이너 차이킴의 패션쇼로 진행된다.

트레이드쇼와 DDP는 30분 간격으로 미니버스가 오가며 방문객들과 바이어들을 수송할 계획이다. DDP에서 근거리인 남산 제이그랜하우스에서는 패션코드가 열린다.패션코드는 23일, 24일 양일간 개최되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공동주관한다. 개막식과 패션쇼,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기성과 신진이 어우러지는 패션문화마케팅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는 전시와 쇼도 구성돼 있다.

이번 시즌에 박병규, 임선옥, 홍혜진 등 감각과 실력을 앞세운 중견과 기성디자이너들의 오프쇼가 기대를 모은다. ‘하우앤 왓’ 박병규 디자이너는 27일 저녁 8시 명동 호텔 바에서 2016늦여름과 가을겨울 컬렉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츠파츠’ 임선옥 디자이너는 26일 토요일 오후 4시 부암동 샵의 횡단보도앞에서 이색 스트리트 패션쇼를 개최한다. ‘같이 THE SHOW’를 테마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등 SNS를 통해 사전부터 패션피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스튜디오케이’ 홍혜진 디자이너는 컨테이너로 구성, 독립브랜드와 스트리트 패션브랜드들의 근거지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광진구의 커먼그라운드에서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부터 패션쇼를 개최한다.

3월 21일부터 27일까지 한 주간 다양한 방식과 장소, 이색적인 패션쇼와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서울시는 곳곳에서 패션축제의 열기가 가득할 전망인 가운데 정보의 교류와 소통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자 우려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