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폭행 혐의 김충환 원장 사직 유보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사직서 수리 미뤄 ‘일파만파’

2016-03-21     김영관

직원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김충환 한국패션산업연구원장<사진>이 15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사회는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았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사장 박동준) 노조는 이사회의 이 같은 결정에 즉각 반발하고 나서는 등 연구원의 내홍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20일 속개된 임시 이사회는 김충환 원장의 임기인 오는 5월 20일까지 사직서 수리를 유보하겠다고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안팎으로 잡음이 폭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충환 원장은 직원폭행 및 인권침해 혐의 등으로 경찰조사와 국가인권위원회 진상조사가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