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마커·ABC마트 ‘백화점 大戰’ 본격화
최고 신발 편집샵 자존심 앞세워 PB·프리미엄라인 격돌
슈즈 멀티 스토어 슈마커(대표 이창렬)와 ABC마트(대표 이기호)가 백화점의 프리미엄 라인을 강화하며 다양한 고객 잡기에 나섰다. 슈마커는 PB인 캉가루스, 테바, 박스프레쉬, 디젤, 바비번스, 허니에이프릴 등을 강화하며 새롭게 캐주얼 및 스포츠 슈즈 전문 멀티샵 웨버를 백화점에서 선보인다. 지난 2월 26일 AK플라자 수원점에 웨버(Whever) 1호점을 열었다.
웨버는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슈즈를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을 내세웠고 캉가루스, 허니에이프릴의 백화점 라인 제품을 선보이며 차별화한다. 이외에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의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이 준비돼 있다. 작년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샌들 ‘테바’를 백화점에서 선보인다. 여성 및 남성을 타겟으로 한 제품들 뿐만 아니라 키즈 라인도 갖추고 있다.
웨버는 앞으로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신도림 디큐브시티점, 평촌 NC점에 문을 열 예정이다. 기존에 운영 중인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롯데 백화점 잠실점 등 8곳의 핫티 바이 슈마커(HOT;T by Shoemarker)매장도 웨버로 운영된다.
슈마커 최일호 상무는 “기존 슈마커와 지난해 성공적으로 선보인 신개념 멀티스포츠플렉스 스토어 핫티(HOT;T)에 이어 이번에 백화점 편집샵 웨버(Whever)까지 런칭하면서 유통채널, 고객의 니즈, 상품구성 등에 따라 3가지의 다른 차별화된 슈즈 멀티샵 브랜드를 갖추게 됐다. 웨버(Whever)의 컨셉처럼 고객 모두에게 만족을 드리는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ABC마트는 서울, 부산, 대전, 천안 등 전국 백화점에 ‘ABC마트 프리미어 스테이지’를 오픈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프리미어 스테이지는 ABC마트가 유통 중인 150여 개 브랜드 중 14개의 고퀄리티 브랜드만 선보이고 있는 프리미엄 매장이다. 이탈리리 직수입 브랜드부터 해외 유명 브랜드까지 다양한 부띠끄 스타일의 슈즈 편집숍이다. 여름샌들부터 스니커즈, 남성 구두, 부츠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ABC마트 프리미어 스테이지인 현대무역센터점(서울), 갤러리아 타임월드점(대전), 롯데부산본점(부산) 갤러리아센터시티점(충남천안)가 2월말과 3월초에 문을 열었다. 이들 4개 매장은 기존 프리미어 스테이지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서코니와 스페리 브랜드가 샵인샵 형태로 입점, 스포츠신발 브랜드가 강화됐다. ABC마트 관계자는 “앞으로 전국의 핵심 상권의 매장을 강화하면서 신발쇼핑기업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전국 각지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