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섬유, 글로벌화 속도낸다
香이어 인니지사 설립…SCM구축 등 성장동력 탄탄
충남섬유가 인도네시아에 지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 제조 유통에서 노하우를 통해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해외수출법인 CNG글로벌은 작년 12월말 홍콩 에이전시와 인도네시아에 대표사무소를 설립하고 해외 수출 사업을 직접 맡게 됐다. 충남섬유는 품질관리에 초점을 맞춰 투자를 계속할 예정이다. 충남섬유가 작년부터 투자를 시작한 공급망관리(SCM) 시스템은 올들어 회사를 성장시키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올해 원사, 임편직, 생지 등의 원가 분석과 대안을 제시하면서 재고 물량을 줄이고 회전율을 높이는 등 혁신을 꾀할 전망이다.
진영식 충남섬유 대표는 “원사, 원단 및 가먼트 유통을 한데 통합하는 원 플래폼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섬유, 패션 유통으로 국제 경쟁력을 높이면서 성장과 안정을 동시에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섬유는 작년대비 원사종류를 20% 줄이고 표준 품목을 개발해 원가를 줄여간다는 전략이다. 재고회전율을 높이고 불량률은 줄여 원활한 공급망을 넓혀 나간다. 또 동대문에 위치한 아울렛 매장 판매를 통해 재고 물량을 제로화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1만1000㎡규모(3300평)의 포천 물류 창고가 완성된다. 현재 남양주 자재창고가 물류센터로 이동하면서 생산과 보관 배송 시스템이 통합, 일원화된다. 진영식 대표는 “포천 물류창고를 완성해 물류 자동화가 가능하다. 올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해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충남섬유는 작년 R&D 설비투자, 인적 자원 등 투자를 했다면 올해는 성장동력을 위한 투자를 높여 본격적으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