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복종별 베스트 오브 베스트] ■ 이너웨어 | 남영비비안 ‘비비안’
2030세대와 소통…‘이미지 변화’ 성공
2015-12-04 김예지 기자
베스트 브랜드 이너웨어 부문 1위의 영광은 비비안이 안았다. 올 해 비비안의 성공 요인은 시즌 전략 제품과 바이럴 마케팅 강화로 꼽힌다.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선보였던 에어홀릭 플러스 브라와 소프트볼륨 브라가 매출 신장에 큰 기여를 했다.
에어홀릭 플러스는 브라 컵 전체에 작은 구멍인 ‘에어홀’을 촘촘히 배치해 통기성과 착용감을 강화한 기능성 제품이다. 소프트볼륨 브라는 기존 브래지어에 비해 부드러운 볼륨업 효과로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부위별 밀도가 다르게 설계된 ‘소프트 컵’을 사용해 자연스럽고 매력적인 가슴라인을 연출해줬다.
비비안의 차별화된 활동 중 하나는 2030 세대와의 소통이다. 상반기에는 모델 조인성이 주연으로 참여한 SNS 드라마 ‘VIVIEN’s secret house mate’가 누적 조회수 330만을 넘기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국내 패션업계로서는 처음 시도한 방법이었다.
이 SNS 드라마는 페이스북 코리아에서 ‘드라마 마케팅’ 부분 우수사례로 선정돼 소개되기도 했다. 드라마에 이어 하반기에는 새로운 형태의 SNS 영화를 선보였다. 영에이지 타겟과의 소통으로 매출 성장은 자연스럽게 따라왔고 베스트 브랜드 1위 또한 선점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