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후아유, 美 블프 하루 매출 1.5억
오픈 2시간 전부터 대기…뉴욕 34번가 핫 이슈로
2015-12-01 김임순 기자
이랜드가 중국을 이어 미국대륙에서도 블프 인기를 이어갔다. 이랜드의 캐주얼 SPA 브랜드인 후아유(WHO.A.U)가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에 단일 매장 매출 1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光棍節)’에서, 온라인 쇼핑몰 티몰(天猫)을 통해 이랜드 차이나가 1억 7,500만 위엔 (한화 약 317억) 매출을 이는 것으로 화제를 모은다.
이랜드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 34번가에 위치한 후아유 매장의 일 매출이 13만 달러(한화 1.5억원)을 기록했다. 27일 자정부터 시작된 블프는 미국에서 연중 최대의 쇼핑이 이뤄지는 날로 11월 마지막 목요일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을 의미한다. 후아유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전 품목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고, 사전 초청한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는 미국 후아유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상품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오픈 2시간 전부터 1000여명의 고객들이 줄을 서 최소 1시간을 기다려야 매장에 입장할 수 있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이날 집계된 일 방문객 수는 2만 명이다. 후아유 미국 매장은 미국의 트렌드와 니즈 파악을 위한 안테나샵 개념이다. 지난 2000년에 탄생된 후아유는 2007년 미국으로 진출, 현재 미국 뉴욕에 2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