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 반전의 매력 알린다

톡톡 튀는 디자인과 컬러가 승부수

2015-11-17     김예지 기자

겨울 시즌은 무채색 의상들로 어느 때보다 차분해지는 시기다. 무거운 무채색에 반항이라도 하듯 란제리 업계에서는 화려한 디자인과 비비드한 컬러의 제품들을 선보이며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코앤컴(대표 김보선)의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는 기분에 따라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베이직 이너웨어’를 선보였다.

아웃밴드에 실리콘 로고로 포인트를 준 풀컵 스타일의 브라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컬러에서 오는 세련된 감성이 더해진 트렌디한 아이템이다. 수입 나일론 스판 원단을 사용해 비비드한 색감을 더욱 살렸다. 컬러는 오렌지, 머스터드, 다크그린, 퍼플 로 출시됐다. 햄 팬티 또한 로고 아웃 밴드로 포인트를 줬다. 세컨 팬티는 접밴드를 매칭한 하이 레그 스타일로 슬림한 다리라인을 강조할 수 있다.

남성 드로즈도 아웃밴드형 스타일로 스포티하면서도 트렌디한 느낌을 더했다.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의 네이비 도트 이너웨어도 레드립 원포인트 자수로 유니크한 느낌을 더해 개성 있는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추가 리오더를 진행한 바 있는 이 제품은 세련된 컬러 매치와 귀여운 디자인으로 청순함과 섹시함을 겸비한 이너웨어다.

스타럭스(대표 박상배)가 전개하는 프랑스 란제리 ‘에탐’은 화려한 자수와 컬러가 돋보이는 란제리를 선보였다. 에탐의 자수 디테일이 가미된 란제리는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화려하고 아티스틱한 느낌의 자수 패턴은 럭셔리하면서 은근한 섹시미를 풍긴다. 에탐의 ‘퓨어 핏’ 란제리는 핑크 컬러로 러블리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여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또한 비비드한 블루 컬러가 특징인 ‘글램’ 란제리는 플라워 자수와 물결 레이스 디테일로 상큼 발랄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좋은사람들(대표 윤우환)의 섹시 란제리 ‘섹시쿠키’는 가죽, 레이스 등 소재를 믹스 매치한 란제리 시리즈 ‘러브 씨피알 라인’을 출시했다. 섹시한 힙 라인을 연출하기 위해 레이스, 가죽 등 다양한 소재를 믹스한 4가지 스타일의 팬티를 구성해 팬티 라인을 강화했다.

팬티는 유광 인조가죽 소재에 레이스를 덧대 여성스러우면서 관능적인 느낌이 든다. 앞면은 가죽에 레이스 디테일을 살렸으며 뒷면에는 망사, 시스루 등 과감한 포인트를 적용했다. 브라도 평범하지 않다. 가슴을 효과적으로 모아주는 ‘오일 엔젤윙 몰드’로 글래머러스한 가슴골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엑스자형 어깨 끈으로 반전 섹시미를 뽐낼 수 있다. 세트 5만 원대.

업계 관계자는 “데일리 룩에는 의상과 비슷한 컬러의 란제리를 매치하는 것도 좋지만 특별한 날에는 란제리를 활용해 시스루룩 등 반전 매력을 연출하는 것도 겨울철 센스 있는 란제리룩 연출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