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기어, 中 3D 피팅서비스 시장 공략
2015-09-04 정기창 기자
국내 CG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FXGear, 대표 이창환)는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2015 코리아브랜드&한류상품박람회(Korea Brand & Entertainment Expo 2015)’에 참가했다. FX기어는 이번 박람회 패션관에 증강현실 기반의 3D 가상 피팅서비스 ‘에프엑스미러(Fxmirror)’를 선보여 주목 받았다.
FX미러를 사용하면 직접 옷을 갈아입는 번거로움 없이 여러벌의 옷을 가상으로 입어 볼 수 있어 쇼핑시간이 단축되고 의상 데이터 베이스 제작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FX미러를 체험한 관람객은 “옷의 질감과 주름 등이 실감나게 구현돼 놀랐다. 실제 의류 매장에서 사용된다면 쇼핑이 더욱 재미있고 빨라질 것 같다”는 소감을 말했다.
회사측은 “이랜드 차이나(E-Land China), SKYHUB(중국 이우 시장), 한국의류산업협회, SM엔터테인먼트그룹 등과 사업협력 상담을 진행하는 등 주목할만한 비즈니스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FX기어는 올 상반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GMIC(Global Mobile Internet Conference) 2015’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등 중국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창환 대표는 “매년 두자릿수로 급성장하는 중국 패션 시장은 2017년 미국에 버금가는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양한 한류 패션 브랜드들과 함께 중국의 최첨단 의류 쇼핑 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