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베이직 컬렉션으로 승부
마릴린 먼로가 사랑한 속옷 ‘한로’ 百매장 속속 개설
배우 마릴린 먼로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대표 이미지가 있다. 영화 7년만의 외출을 보면 지하철 통풍구 바람에 화이트 드레스가 올라가는 장면이다. 이때 올라간 드레스 사이로 살짝 보이는 하얀 속옷이 바로 ‘한로’ 속옷이다. 배우 니콜 키드먼, 샤론 스톤, 케이트 블랏첸과 오프라 윈프리, 가수 비욘세, 전 프랑스 영부인 카를라 브루니 등 세계적인 셀럽들이 사랑하고 즐겨 입는 속옷 브랜드 ‘한로’가 작년 11월 국내 시장에 새롭게 런칭했다.
‘한로’는 131년 전통의 스위스 브랜드다. 높은 퀄리티, 혁신적인 원단, 자수, 레이스와 유행을 따르지 않는 디자인으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다. ‘코사벨라’, ‘오바드’를 전개하고 있는 아라벨라 정성주 대표가 국내 란제리 시장의 수준을 높이고자 ‘한로’를 수입한 것이다.
정 대표는 “131년 브랜드 노하우가 상당하다. ‘한로’의 가장 큰 강점은 원단 퀄리티이며 100% 면, 실크, 캐시미어, 메리노가 프랑스 레이스나 스위스 자수와 콤비된 명품 속옷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명품 바디가 젊은 층의 트렌드이며 탄탄한 몸매를 돋보이기 위해 화려하지 않은 화이트, 베이지, 블랙의 베이직 속옷이 인기를 끌고 있다. 브랜드가 베이직 라인이 강한만큼 명품 바디에서 명품 속옷까지 국내 시장에서 ‘한로’의 가능성은 크다”고 설명했다.
몸에 가장 처음 닿는 파운데이션으로 ‘한로’가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원단 퀄리티다. 다가오는 7월 15일부터 ‘한로’의 ‘씨아일랜드면(Sea Island Cotton)’ 제품이 창고에 구비된다. 씨아일랜드면은 제한된 구역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재배하며 세계 면 생산율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고작 0.0004%다.
정 대표는 “국내에서 란제리 브랜드가 살아남으려면 원단 퀄리티로 승부해야한다. ‘한로’ 씨아일랜드면은 부드러운 감촉과 실크 질감이 어디서도 느껴보지 못한 촉감과 편안함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하반기 100% 씨아일랜드면으로 제작되는 프리미엄 베이직 컬렉션으로 국내 시장을 노릴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로’는 작년 11월 갤러리아 압구정 웨스트 2층에 런칭했으며 롯데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본점, 무역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8월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