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C’ 개관, 2마리 토끼 잡는다

섬유산업 이미지 재창출… 글로벌 마케팅 전진기지로…

2015-06-05     김영관

대구경북 섬유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하고 글로벌 마케팅지원과 섬유문화를 확대해 나갈 대구텍스타일 콤플렉스(이하 DTC)가 지난달 29일 오후 3시 개관했다.<관련기사 13면 PDF참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 대표 등 개관을 축하하는 섬유업계 인사들이 줄을 이은 가운데 개관한 DTC는 향후 국내 섬유산업의 이미지 재창출과 글로벌 마케팅 전진 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대구광역시 권영진 시장은 축사를 통해 “흩어진 섬유 문화를 한자리에 모아 과거와 미래를 조명할 DTC 개관은 그야말로 의미가 크다”며 “이제 섬유산지 기반을 다져 생태계를 이어나갈 다양한 차별화 소재 개발을 통해 재 도약 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의열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장은 “지난 70년 후반부터 지난해까지 섬유산업은 7500억불 흑자를 기록하는 등 효자산업이자 중추적 산업이다. 이 같은 산업경쟁력을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DTC를 개관한 만큼 생태계를 이어갈 차별화 섬유를 개발하고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노력을 경주하자”고 당부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첨단소재와 디자인 등 차별화를 꾀하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 과거 영광을 되찾아오자”고 강조했다.

DTC는 총 1130억 원(국비 676억원, 시비 401억원, 민자 53억원)을 들여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단지내 연 면적 4만9667㎡ 부지에 지하2층, 지상9층으로 건립, 기관·단체, 무역업체, 연구소 등이 입주할 비즈니스 센터(최대 86개소)에 이어 섬유 역사를 한눈에 보여줄 섬유박물관, 국제회의 및 패션쇼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다목적 홀로 구성돼 있다.

개관일 현재 DTC 입주율은 45%에 이르고 있으며 개관 후 비즈니스센터 등의 입지적인 장점으로 점진적인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계자는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