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디시

[08F/W 서울컬렉션 리뷰]

2008-04-28     한국섬유신문

안윤정
고품격 럭셔리 자연美 선사

she is…엘레강스 여성복 대명사 부각
안윤정 디자이너는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후 대학원에서 디자인을 전공해 패션계에 첫 발을 디뎠다. 1975년 ‘안윤정 부띠끄’ 를 시작으로 30여년 동안 한국 패션업계를 대표하는 엘레강스 여성의류 브랜드로 성장했다. 16개 매장에서 전개되는 의상들은 심플하고 절제된 라인, 패턴노하우, 최고급소재를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과 자연스러운 미를 선사한다. 앙스모드의 대표 안윤정은 1978년 조선호텔을 시작으로 매년 국내외 패션쇼와 국제박람회 참가로 한국 패션문화발전과 국제화에 이바지했다. 한국패션협회 부회장을 비롯 한국여성 경제인 협회 부회장에 이어 5대 회장직을 역임했으며 2006~2007년에는 KFDA회장으로 활동했다. 국내외 사회복지 활동에도 전념해 해외 케냐 우물건립과 유니세프 복지회 후원,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을 더불어 신진디자이너 지원까지 다양하다.

‘모던과 전통의 공존’
과거와 현재의 공존을 주제로한 이번컬렉션은 도회적인 감성을 엘레강스한 감각으로 변형시키고 동양의 미적감각을 절제된 라인과 디테일로 재해석했다. 블랙과 그레이는 모던과 클래식을 표현하며 레드, 골드, 베이지와 오방색을 사용했다. 컬렉션의 시작은 ANS의 로고를 프린트해 세련된 감각의 의상들을 선보였으며 호피코트와 벨벳 원피스 등으로 패셔너블한 도시적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반면 단순화한 한복라인에 다양한 색감을 입힌 의상들은 옷고름을 늘어뜨려 포인트를 주었고 전통적인 아름다움으로 마무리했다. 반짝이는 무대, 가벼운 라인과 함께 신발을 신지 않은채로 걷는 연출도 인상적이었다. 쉬폰과 실크, 벨벳, 캐시미어, 알파카 소재로 심플한 실루엣을 연출했으며 예술적인 라인과 컷팅을 가미하여 귀족적인 룩을 완성시켰다.

©한국섬유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