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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세계속 명품도시로 진두지휘

민선 5대 허 남 식 부산광역시장

2008-09-22     한국섬유신문

감성디자인 정신으로 시정운영
말없이 강한 ‘소리없는 불도저’
다시찾게끔 랜드마크 건설 박차
2020년 하계 올림픽 유치 심혈

명품 브랜드는 첫째 품질이 좋다. 두 번째 일관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제품 자체에 감성 즉 혼이 담겨 있어야한다. 기업도 감성이 담긴 디자인을 표현하지 못하면 소비자에게 외면당하고 만다. 시정 운영에 있어서도 이러한 감성 디자인 정신을 가지고 “하나를 만들더라도 깊이 생각하고 잘 만들어야 한다”는 철학과 신념을 강조하며 한국을 뛰어넘어 세계 속 명품 도시 브랜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연일 숨 막히는 일정에 여념이 없는 민선 제5대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을 본지 한정희 편집인이 만났다.

-무엇이 명품도시인가
“명품도시라 하면 아름다운 도시디자인과 건축물뿐만 아니라 그 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감동주고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하는 지역만의 랜드마크를 가진 도시로서, 후세에도 인정받는 품격 있는 도시라고 생각한다. 최근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 경관조명과 APEC 개최장소인 해운대 누리마루 전시장은 부산만의 특장점을 살려 국내외 관광객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는 대표적 사례다.”

-다이나믹(Dynamic) 부산 브랜드의 강점과 경쟁력은
“무엇보다도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Sea(항만)-Air(항공)-Land(육상)교통체계가 잘 연계된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지형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대륙과 해양의 관문도시로 손색이 없다. 세계 5위의 컨테이너항만으로 동북아 경제와 물류 흐름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동남경제권의 중추관리 도시로써 인접한 일본과 초광역경제권 형성을 통한 경제교류에서도 중심 역할을 담당한다. 아시아최고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 유·무형의 영화영상 인프라도 구축돼 있다. 또 대규모 전시·컨벤션 시설과 함께 ‘아시아 8대 국제회의도시’로 세계적 도시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명품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도심 속 시민휴식 공간이 필수적인데 반세기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미 하야리아 부지에 새롭게 탄생될 세계적 수준의 도심 속 시민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정치인으로서 국민관과 시정 철학은 무엇인가
“‘호시우행(虎視牛行)-(판단은 예리하게 하되, 행동은 신중하고 끈기 있게 해야 한다)’는 뜻으로 행정업무 추진 시 소신을 가지고 맡은 소임에 정성과 최선의 노력을 다할 때 그에 상응하는 성과가 반드시 나타난다는 말을 신념으로 삼고 있다. 말없이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끈기와 유연성을 가진 ‘소리 없는 불도저’의 이미지의 정치인 브랜드를 꿈꾼다.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 리더는 해당 지역만의 강점에 기반 한 도시발전 비전과 강한 열정을 가져야 한다. 특히 시민들의 다양한 이해관계와 정치권을 통합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모든 자원을 아울러 지역발전에 쏟아내는 통합의 리더십이 중요하다.”

-시정활동 중 애로사항과 보람은
“시정을 펼쳐나가는 데 있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아직도 국가는 ‘부모가 자식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고방식과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는 점이 민선시장으로서 시정을 펼쳐나가는데 다소 애로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향후 세계적인 동향은 국가 간 경쟁에서 도시간의 경쟁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손발이 묶인 채 글로벌 주요 브랜드 도시와의 경쟁은 불가능하다. 과감하게 규제를 풀고 지자체에 대폭적으로 권한을 이양해 글로벌 도시 경쟁 체제에서 생존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부산의 도시역량과 공무원 수준은 타 지방자치 단체에 비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수한 대학들이 많아 자체 싱크탱크 기능도 갖고 있는 등 도시국가로서의 자족성과 완결성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시장으로서 가장 큰 보람을 꼽으라면 부산은 그동안 2002년 아시안 게임, 2002년 월드컵, 2004년 APEC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적으로 부산의 브랜드가 타 도시에 비해 한 단계 도약된 도시다. 세계적 국제영화제 개최 등 세계 속의 부산 브랜드 경쟁력을 가지고 국내외 위상을 높여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020년 올림픽 유치 초석을 다지는 행사가 있다는데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전통과 미래의 어울림을 주제로 오는 26일부터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