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골퍼 ‘음료트렌드’ 바꾼다

식품브랜드 ‘매출 상승’ 신바람

2008-09-05     한국섬유신문

40·50대 남성이 주류이던 골프장에 20·30대 젊은 층과 여성이 가세하면서 골프장 음료 소비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종전까지 비타민 음료와 자양강장제 등 중년 남성들이 선호하는 제품에서 NB캔커피, 에이드 음료 등 신세대 취향 제품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는 것.
병커피인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민트모카’는 지난 상반기 골프장 판매 실적이 전년과 비교해 30~40% 늘었다. 원두커피에 민트향이 첨가된 전형적인 여성 음료인데 여성 골퍼가 늘면서 판매량도 늘었다.


남양유업 ‘원두커피에 관한 4가지 진실’은 고급스러움을 내세운 프리미엄 제품. 골프장 50여 곳에서 판매되고 있고 한 달 판매량은 3만개 정도다. 지난 4월보다 10배가량 늘었다.
여성 소비자가 70%를 넘는 매일유업 ‘순두유’도 골프장 판매가 늘고 있다. 70여 곳 골프장에서 상반기 판매가 지난해 동기보다 40% 증가했다.
델몬트 ‘하이랜드 허니’도 골프장에서 인기다. 새콤달콤한 맛으로 여성 골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여성과 20·30대 골퍼가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골프장에서 신세대 취향 음료수 판매는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급 캔커피나 프리미엄 과즙음료 등이 잘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장현선 기자 aefsd@adj36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