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무역의날 특집
1998-11-28 한국섬유신문
『국내외적인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전임직원이 합심 노
력하여 이같은 실적을 이룩했다』며 무엇보다 모기업인
삼도물산의 법정관리 어려움속에서도 시장을 지키면서
노력해준 직원들에게 감사 한다는 말을 잊지않는 대신
통상 김재헌사장.
대신통상은 국내대표적인 니트의류 수출업체로 설립이
후 최대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1995년 이래 매년 30%
이상의 수출실적을 신장시키는 등 모범적인 수출경영으
로 이번 35회 무역의 날에 은탑산업 훈장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대신통상은 현재 법정관리중인 삼도물산의 100%
소유계열법인으로서 모기업인 삼도물산이 95년 2월 법
정관리를 신청하는등 대내외적인 이중고의 어려움속에
서도 이같은 성과를 얻어냈다. 이것은 최고경영층을 위
시한 전임직원들의 계속된 경영정상화 노력과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법정관리중인 패션의류업체중 가장 모범
적으로 정상화되고 있는 사례로 꼽혀 수상의 의의를 높
이고 있다.
대신은 대외 경쟁력 제고를 위해 1973년 원단제조 염색
가공 봉제등 일괄공정체제를 구축하여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과 가격 경쟁력제고를 통해 수출시장개척을 추진해
왔으며 1980년대들어 폐열을 회수하여 사용하는등 에너
지 절감 기술개발 및 저욕염색기의 자체 개발로 국내
염색업계의 생산성 향상과 대외 이미지제고에 크게 공
헌한 바 있다.
지난 1980년대 중반부터는 국내섬유수출업계보다 한발
앞서 생산기지의 해외진출을 적극모색 약화된 국내의류
수출환경에 대처 활로를 모색하고 오늘날까지 성공적으
로 운영함으로써 한국 니트웨어 수출사업의 경쟁력이
계속유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이바지해 왔다.
그러나 대신은 지난 94년 모체인 삼도물산의 부도로 신
규여신이 정지되고 바이들이 떠나가는 비운을 맞아 어
려움에 처하기도 했으나 경영층을 위시한 전임직원들의
기사회생의 노력으로 1995년 이후 매년 전년 대비 30%
이상의 수출신장을 실현시켜 오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1996년 수출액 대비 36% 까지 수출이 증가되고 1997년
에는 수출액 대비 33%가 늘어나는등 수출증가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추세이며 1998년 5000만불 수출목표에
1998년 상반기실적은 년초 계획대비 115%를 달성함으
로써 1998년 목표달성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통상은 지난 87년 중남미 도미니카에 니트 봉제공
장을 설립 현재 10개생산라인이 가동중에 있으며 현지
인원은 360명, 년간생산량 300천DOZ, 금액 950만달러.
또한 엘살바도르는 15개의 생산라인이 가동중에 있으
며, 현지인원은 670명, 년간 생산량은 400천 DOZ, 금액
은 1500만달러에 달한다. 97년 12월에 설립된 과테말라
공장은 6개라인을 가동중이며 현지인원은 220명, 년간
생산량은 200천 DOZ, 금액은 800만달러에 달하고 있
다. 김사장은 총 3개의 공장을 운영하면서 5000만달러
규모 수출에 앞장서온 혼신의 기업인이다.
이같은 혁신적인 경영으로 튼튼한 회사만들기에 노력하
고 있는 대신통상은 매년 수출시장개척을 통한 외화획
득의 증대가 진정한 한국의 경제발전에 밑거름이되고
있다. 한편 지난 70년대에는 고 김만중회장이 76년 은
탑, 77년 금탑등을 수상한바 있어 IMF이후 수출의 중
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이때 2대에 걸친 수출훈장의 수
상은 수출부문 포기하지않고 이끌어온 김사장에게는 의
미가 남다르다.
<김임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