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이부경 케이토탈패션 디자인 전문학원(Tadi korea) 학장 - “K토탈 패션 디자이너 리더로 키우겠다”
2015-03-20 한국섬유신문
“기능인이 아닌 세계적 감각을 지닌 토탈 패션 디자이너를 육성하겠습니다.”
이부경 케이토탈패션 디자인 전문학원 학장의 포부다. 구두와 가방 전문 교육기관인 케이토탈패션 디자인 전문학원이 ‘평생직업교육원’으로 오는 4월6일 개강을 앞두고 있다.
“성동 토탈패션 지원센터장으로 일하다 보니 후배를 키워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기더라구요.”
이부경 학장은 한국패션협회 이사로 정책자문위원을 비롯해 성동 토탈패션 지원센터장을 6년동안 맡았다. IT전문가고 산업공학 박사다. 일본에서 유학하고 마쯔시다에 근무했다. 90년대 IT 회사를 차려 바코드 개발과 납품을 했다.
이 학장은 “패션잡화 학교를 세우기 위한 첫 발걸음이 시작된다”며 “사명감을 가지고 구두·가방 전문학교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미추’나 ‘페라가모’처럼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학교로 키우고 싶다는 것이다. 교육은 기초 이론과 실습을 3:7로 하는 현장 중심 수업으로 구두와 가방 디자인 및 토탈패션창업 과정을 다룬다.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조익래 교수와 장수영 교수가 이론을 강의한다. 금강제화 기술이사를 거친 오산대학교 신발패션산업과 송동렬교수 , 디앤샵 공효진 슈즈 프로젝트에 참여한 차남수 교수가 슈즈 교육을 맡는다. ‘hana.h’ 디자이너로 근무한 이혜영 교수를 비롯해 구자관, 홍인경, 이재만 교수가 가방 교육을 한다. 교수진은 30년 이상의 현장 실무 경험이 있다.
“토탈 패션 시장은 니치마켓(틈새시장)입니다. 관련 업계와 협력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특화되고 전문화된 학교가 될 것입니다. 가방 구두 페어를 비롯해 콘테스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후학을 키우는 데 전념하겠습니다.”
기능만이 아니라 예술성을 겸비한 구두·가방 디자이너 등  제1호 패션잡화 토탈학교를 만들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그는 “손재주가 뛰어난 우리나라는 도제식으로 이어져 왔기 때문에 도면이나 설계도 패턴 디자인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곳이 많지 않다”며 “제대로 키워 장기적으로는 국내외 교수로도 키워 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가방 등 패션 악세서리 분야의 선두 디자이너가 이곳에서 배출돼 K한류 토탈패션의 랜드마크로 부상하기를 기대합니다.” 이부경 학장은 21세기 글로벌 리더를 키우고 양성하는 일에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배우고 실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