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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법 개정안·주차예약제 ‘반대’ 제조·유통 협의회, 상생 ‘한목소리’

패션협·백화점협, 공동 대응키로

2015-04-27     정정숙 기자
제조·유통 상생협의회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과 주차예약제에 반대하는 의견을 모아 공동 대응키로 했다.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와 한국백화점협회(회장 이원준)는 지난 22일 프라자호텔에서 제1차 제조·유통 상생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양 단체는 ▲대규모 유통점 신규 출점을 전통시장 1km에서 2km로 제한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아울렛에서 시행되는 주차예약제 ▲중소상인들이 대형유통점 개장 방해 행위 ▲오프라인 매장 활성화 방안 ▲신진디자이너와 중소브랜드 백화점 입점 기회 확대 등을 논의했다.

이날 모임은 백화점과 거래를 하면서 발생하는 애로사항과 공동현안을 협의하고 상생방안을 마련코자 개최됐다. 이에 따라 패션협회는 대규모 유통점 신규 출점을 전통시장 1km에서 2km로 제안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패션업계 건의문을 작성해 각 지자체에 제출키로 했다. 신진 디자이너 지원은 인디브랜드페어 전시회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백화점 패션업계 실무자 능력 향상 워크샵’은 6월과 11월에 진행키로 했다. 양 단체는 ‘뉴차이나 글로컬(Glocal)시장 전략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국외 공동 위크샵과 ‘ British School of Fashion MBA과정’ 공동연수도 진행키로 했다.

국외 공동 워크샵은 중국 현지시장의 유통채널 시장조사 및 현지화전략을 위해서다. ‘패션 MBA과정’은 수료증 발급과 함께 영국 주요 산업계 전문가 강연과 런던패션위크 기간을 연계해 현장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패션 MBA를 운영하는 인재교육기관(GCU)이 맡는다.

그 외 우수 브랜드를 발굴해 시상하는 백화점협회장상은 11월말까지 5개 백화점 동반성장팀장의 추천을 통해 선정키로 했다. 선정된 업체는 패션협회 주최로 12월9일 열리는 코리아패션대상 시상식에서 한국백화점협회 이원준 회장이 직접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