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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종별 대표 기업 분석 - 여성복 마켓 패러다임 변화에 직격탄…기업의 혁신적 변화 절실한 시점

2014-12-10     편집부


2013 패션시장 규모조사 / 2014 상반기 보고서
<정보제공>한국패션산업연구원 컨소시엄

기존 시장을 분석하는 기준과 관점의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시장 전반에 걸쳐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관행적인 세분 구분법 (캐릭터, 커리어 등)으로 분석하는 것이 의미가 없어졌다. 또한 세분 구분법에 걸맞도록 객관화된 수치는 현실적으로 구할 수 없다.(브랜드별 매출 자료는 대다수 추정치)

따라서 본 보고서는 대 분류인 11개 복종별 대표기업의 경영지표를 분석함으로써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려 한다. 그러나 2013년 사업수행기관의 변경으로 인해 2012년 이후 자료와의 연속적 비교 분석에 다소간의 어려움이 있다.

복종별로 500억 이상 매출규모를 달성한 대표기업을 선정하여 복종內 이슈를 분석했다.(전체 브랜드 매출액의 74.8%를 차지하는 약27.6조) 재무제표에는 기업별 보유브랜드의 매출 규모 파악이 어려운 현실적 상황을 감안, 복종별로 대표 기업을 선정, 주요 이슈를 도출했다. 매출액 500억 이상기업은 약 27조 6410억원으로 전체 패션기업의 매출액 36조 9753억원의 74.8%를 차지하여 전체 시장을 대표 한다고 볼 수 있다.

아웃도어, 가방 및 기타잡화, 신발 부분의 대표기업이 성장률과 이익률 모두 평균을 상회하면서 시장을 견인 했다.<표1 참조>
여성, 남성, 아동 부분의 대표 기업의 성장률은 5% 이하이다. (매출액 500억 이상 기업)
향후, 여성과 남성의 수트 시장을 제외한 대다수 시장은 캐주얼 시장으로 흡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도 경계가 모호한 부분이 있음) 따라서 복종구분에 있어 선진국과 같이 캐주얼 부분의 남성과 여성의 매출 비중을 명확하게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통형 기업, 아웃도어 기업, 가방/잡화기업, 신발 기업 순의 향후 성장세 지속될 전망이다. 5개 운영 유형별, 11개 복종별 대표 기업의 평균 실적을 비교 분석해 본 결과 유통형 기업과 아웃도어 기업이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그 외 가방/잡화 및 신발, 잡화 기업, 외자기업, 캐주얼 기업 순으로 나타났다.<표2. 표3 참조>

여성복 대표 기업 분석
국내 여성복 시장 규모는 2013년 현재 약 11조원, 전년대비 성장률 0.4%,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성장했다. 리테일형으로 변화(온라인, SPA, 가두, 직구 등), 캐주얼라이징 등 소비와 마켓에 걸친 전반적인 패러다임 변화에 있어 가장 큰 직격탄을 받았다.

매출 규모 500억 이상의 여성복 대표기업 3개년 CAGR 평균 4.6%이다. 500억 이상 매출규모 기업 전체 3개년 CAGR평균이 11.5%인 것을 감안, 여성복을 대표하는 기업의 실적이 평균 이하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 전반의 부진 속, 리테일형으로 변화를 추구한 기업이 높은 경영실적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여성복 기업의 혁신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표4 참조>
시장을 주도했던 기업들은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시선인터내셔널, 신세계인터내셔날, 아이올리, 한섬 등 백화점 유통을 중심으로 시장을 주도했던 여성 대표주자들의 연평균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섬을 제외하고 3기업 모두 영업이익률도 3%아래로 수익성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4기업 모두 중가이상의 가격대, 백화점 의존형, 캐릭터 비중이 높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감안, 향후 한국 여성복 시장에 있어서의 패러다임 변화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표5 참조>

가두중심의 유통형 브랜드 선전이 돋보인다. ‘쉬즈미스’ 등을 보유하고 있는 인동에프엔, ‘지센’ 등을 운영중인 위비스는 가두중심의 유통형 기업으로 연평균 성장률 10% 이상을 상회하며 여성복 시장 전체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 기업은 성장률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률에서 업계 평균인 5%를 상회하는 7%이상의 실적을 기록하였으나 글로벌 SPA기업의 평균 재고자산회전률인 9.0%에는 못 미치는 2.8회, 3.5회전을 보여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향후 롱런의 비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의존형 기업 중 선전한 업체는 아이디룩과 대현이다.

백화점 의존형 기업들이 대다수 낮은 영업실적을 기록한 반면 아이디룩과 대현은 약 12%를 넘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표6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