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百·대형마트 의류매출 감소

2014-12-05     김예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10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2%, 0.9% 하락세를 보였다. 일요일 휴무점포가 증가하고 판촉행사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큰 하락세를 보인 백화점은 전년 동월 대비 식품(3.8% 상승)을 제외한 남성의류(-6.5%), 여성정장(-3.8%), 해외유명브랜드(-2.1%), 여성캐주얼(-0.8%), 아동스포츠(-1.6%), 잡화(-3.5%), 가정용품(-3.1%) 전 품목 매출이 감소했다.

작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아우터, 점퍼 등 F/W 주력 상품군의 겨울 의류 매출 급감이 원인이었다. 해외유명브랜드 역시 매출이 하락했다. 대형마트는 TV, 세탁기 등 가전문화 매출이 5.9% 상승했지만 그 외 잡화(-5.7%), 스포츠(-4.6%), 가정생활(-3.0%) 등 품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잡화 부문은 판촉행사 미실시에 따른 화장품 판매 감소의 영향이 컸다. 스포츠 부문은 작년 큰 성장을 보인 아웃도어의 판매 감소(기저효과) 등이 매출 하락 이유로 분석됐다. 백화점은 1인당 구매단가에서도 하락세를 보였지만 대형마트는 소폭 증가했다. 백화점의 1인당 구매단가는 8만 732원이며 대형마트는 4만 335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