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섬유의 날 프로필] 국무총리표창 | 비에스지 권오경 연구소장
2014-11-14 김영관
大慶 섬유업계 부설연구소 맏형
‘친환경·기능성섬유’ 개발로 경쟁력 배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대구경북지역 섬유업계 부설연구소장 중 맏형으로 통하는 인물. 대학과 기업체에서 두루 능력을 발휘하면서 기업부설연구소 기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권 소장은 섬유공학을 전공하고 한국섬유기술연구소에서 7년여간 근무한 뒤 대학에서 후진 양성(12년)에 힘써오다 지난 2008년 지금의 비에스지 연구소장에 취임했다.
그는 취임 직후 그린섬유분야 우수기술연구센터(ATC)를 설립, 비에스지가 보유하고 있는 핫멜트 설비를 활용한 친환경 및 기능성섬유 개발에 주력해 비에스지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데 일익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지난해 ‘식물유래 폴리올을 이용한 투습방수 폴리우레탄(PU) 필름의 고기능화와 그린마켓 대응형 응용섬유 제품개발’이란 과제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우수기술연구센터에 선정된 것을 꼽을 수 있다.
권 소장은 “미래 먹거리 섬유를 개발하기 위해 후가공 기술이 매우 중요한 만큼 그에 따른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식물유래 PU 필름 고기능화의 기술개발에 이어 국제공동기술개발 사업과 자체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양화와 차별화을 병행하는 가운데 현재와 미래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권 소장은 지역에서 인정받고있는 섬유전문가답게 한국과학기술정보원, 산업통상자원부 섬유분야 자문위원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섬유공학회가 주관하는 섬유공학회 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