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섬유류 수출 2.3% 감소 전망

中·EU·日 등 주요시장 하락세

2014-11-10     정기창 기자

10월 섬유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3%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10월 수출은 이전과 비교해 16.6%가 늘어나는 등 기저효과가 작용했고 중국의 수요가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10월20일까지 통관 실적만 보면 미국이 유일하게 9.0% 증가했고 중국(-4.7%) EU(-13.0%) 일본(-14.6%) 등 주요 시장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주력 품목인 직물(-4.9%)과 제품(-1.4%) 수출도 역신장세를 기록했다. 수입은 섬유 제품이 15.8% 증가했고 섬유사(-0.3%)와 직물(-0.2%)은 소폭 하락했다. 겨울이 대목인 코트 및 자켓(31.1%)의 수입 증가폭이 컸다.

10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한 518억 달러, 수입은 3.0% 감소한 443억 달러로 7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다. 현재 추세가 지속될 경우 11월 말이면 무역규모 1조 달러 돌파가 예상된다. 미국의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연말 소비 증가를 대비한 수요 확대로 對美 수출이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