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섬유 산업 인지도 제고 나선다
7일 ‘경기니트 콜라보레이션 패션쇼’
2014-11-04 김임순 기자
일자리 박람회 의류 바자회 등 ‘다양한 볼거리’ 풍성
경기도가 섬유패션 페어를 마련해 인지도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유명 디자이너를 초청한 패션쇼와 바자회, 대학생 패션쇼, 유공자 표창,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업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7일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양주시 소재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2014 경기니트 콜라보레이션 패션쇼 및 경기섬유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경기도는 섬유기업이 만든 원단으로 이상봉 디자이너가 의상을 만들고, 그 옷을 2014 미스코리아가 입고나오는 패션쇼를 만들었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대광레이스, 현일텍스 등 도내 섬유기업 7개사의 원단으로 이상봉, 곽현주, 신장경, 장광효, 홍은주, 한동우, 정훈종, 명유석 등 8명의 국내 대표급 디자이너들이 직접 제작한 의상을 선보인다.
패션쇼 모델은 (사)한국모델협회의 홍보위원인 모델 이평을 중심으로 황수진, 김채령 등의 정상급 모델들이 참가 한다. 도 관계자는 “국내 그 어떤 컬렉션, 패션쇼 보다 차별화 되고 수준 높은 쇼로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며, 특히 2014 미스코리아 眞 김서연이 직접 모델로 참가해 행사장 열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또 2부 순서인 ‘대학생 패션쇼’는 수원대학교, 수원여자대학교, 장안대학교, 중앙대학교, 평택대학교 등 도내 소재 섬유·패션학과 학생들이 제작한 의상을 선보여 대한민국 패션을 이끌어갈 예비 디자이너들에게 좋은 기회의 장을 제공했다.
여기에 섬유산업 일자리 박람회와 의류 바자회, 축하공연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섬유산업 일자리 박람회는 대기업, 의류패션 기업 6개사와 도내 섬유기업 8개사가 참가해 편직, 봉제, 검단 등 섬유제조 현장 인력과 섬유패션 디자인 전문 인력을 채용한다.
‘의류 바자회’에서는 국내 의류 기업이 기부한 옷을 패션쇼 참관객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수익금 및 의류는 경기도 복지단체 등에 기부할 계획이다.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행사로 KBS 불후의 명곡, 서울재즈페스티벌 등 주요 행사에서 브라스 연주로 인기를 끌고 있는 9인조 브라스 스카밴드인 킹스턴루디스카의 축하 공연도 함께 진행돼 패션쇼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2014년도 경기섬유 디자인패션쇼 및 부대행사로 마련된 경기니트 콜라보레이션 패션쇼는 의상제작비 일부와 바이어 초청 등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는 등 질적인 면을 강조 했다. 패션쇼의 특별게스트로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장, 미스코리아 眞을 초청했다. 이들 특별게스트에 대한 의상 제작 및 런웨이가 예정됐으며, 이상봉씨와 장광효씨가 이들 게스트 의상을 제작했다. 후진양성을 위한 대학생 패션쇼는 샘플제작비, 운송비 등으로 학교당 최대 2백만 원을 지원해 학교당 20벌 내외 총 100벌의 의상을 출품토록했다.
부대행사인 경기섬유인의 날을 제정해, 경기섬유인의 사기를 진작하고 경기섬유의 위상을 알린다. 경기도 섬유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며 수출과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선발해 이들을 표창한다.
또 의류기부 바자회는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전면 야외행사장에서 진행되며, 국내 의류 대기업, 도내 섬유기업과 일반시민 등이 참가한다. 참여기업은 옷을 기부해 패션쇼 참관객에게 판매한다. 수거된 헌옷은 경기도 복지단체 등에 보내, 참여기업의 사회적 공헌활동에 기여한다.
섬유산업 일자리 박람회는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내·외부 행사장에서 진행되는데 현장맞춤실무교육생, 섬유전공 대학생, 의류산업 관계자 등이 참가대상이다. 참가사는 취업 상담, 잡매칭 및 직업 체험 등 이벤트관을 운영한다.
현장인력 취업은 SK 니트, 창우섬유, 성신섬유, 골드오키드, 영신물산에서 진행하며, 디자인인력은 코오롱, 스타일노리터, 린 등이다. 유관기관은 경기북부 환편조합과 양주·포천 일자리센터가 맡았다. 직업체험과 이벤트관 운영은 경기북부여성비전센터가 주관한다. 경기도 니트 섬유의 고부가가치화를 향한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