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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창출·지역경제 활성화 礎石놓다”

‘도시형패션소공인발전협의회’ 출범 최병오 의산협 회장 초대위원장 취임

2014-10-24     정기창 기자

패션산업의 근간이자 도시 서민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큰 도시형 제조업종이 본격적으로 힘을 모은다. 지난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실질적 도시형패션소공인 단체 협의체인 ‘도시형패션소공인 발전협의회’가 전격 출범했다.

협의회 주축을 이루고 있는 봉제와 제화, 주얼리, 안경, 가방 등 패션잡화는 패션산업을 구성하는 주요 업종으로 과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효자산업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해외 아웃소싱으로 인해 영세화가 심화된 도시형 업종이기도 하다. 특히 이들 업종은 도시서민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효과가 커 제조기반 유지와 기술인력 양성이라는 당면 과제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협의회 출범의 산파 역할을 한 한국의류산업협회 최병오 회장은 이날 초대 위원장에 취임했다. 부위원장에는 박동희 성동제화협회장, 이봉승 서울주얼리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박귀성 서울의류봉제협동조합 이사장, 이상탁 한국광학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위촉됐다. 감사에는 이덕희 동북부스웨타연합협동조합 이사장이 선임됐다.

협의회는 자발적인 협의회 운영을 위해 각 참여단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기금을 출연키로 했고 우선 한국의류산업협회와 서울의류봉제협동조합이 현금 출자 의사를 밝혔다. 각 참여단체는 매달 소정의 회비를 납부해 협의회 운영에 협조키로 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패션소공인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공동마케팅, 기획력 향상을 주요 과제로 삼아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패션소공인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회원단체를 확대하고 향후 패션소공인을 위한 신문·웹사이트를 제작한다. 또 업종별 정책 자료집을 발간해 정책건의와 협동조합 설립 및 정착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한국의류산업협회는 동대문에 있는 르돔(LEDOME)에 패션소공인을 위한 전시공간을 만들어 이들의 공동마케팅을 지원한다. 무역협회는 해외직판 인터넷 쇼핑몰(Kmall24.com)에 패션소공인 상품 판매를 지원하고 중국 인터넷 최대 쇼핑몰인 타오바오에서도 판매되도록 힘쓴다는 계획이다.

한국의류산업협회 장정건 전무는 “전순옥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내년 4월말 시행 예정인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협의회 출범의 계기가 됐다”며 “봉제, 주얼리, 제화 등 관련 단체들이 힘을 합쳐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의원, 전순옥 의원,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일규 이사장, 한국의류산업협회 최병오 회장 등을 비롯 소공인 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회에 참여한 16개 단체는 다음과 같다.

▲한국의류산업협회 강북봉제산업발전협의회 동북부스웨타연합협동조합 봉제야달려라협동조합 중랑패션봉제협동조합 서울의류봉제협동조합 서울패션봉제협동조합 테일러아카데미 한국맞춤양복협회 한국의류업종살리기공동본부 한국패션봉제아카데미(이상 의류 관련 11개 단체) ▲서울성동제화협회 수제화소상공인협동조합(이상 제화 관련 2개) ▲서울주얼리산업협동조합(주얼리 관련 1개) ▲한국광학공업협동조합(안경 관련 1개) ▲어반하이브리드(기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