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징, 혁신적 역량 과시

세계 최대 규모 설비 ‘고부가 니트’ 제안

2014-10-15     강재진 기자
렌징이 오스트리아에 세계 최대 규모의 라이오셀 섬유생산 설비를 건설, 자사의 혁신적 역량을 입증했다. 최근 파리에서 열린 무역 전시회에서 새로 설립된 텐셀 공장이 핫 이슈로 떠올랐다. 렌징의 새 설비는 전 세계에서 가장 현대화된 시설을 갖춘 것으로 착공 후 24개월만에 완공 돼 본격 가동에 들어가게 됐다.

이 플랜트를 위해 총 1억5000만 유로가 투자됐으며 세계를 선도하는 새로운 세대의 텐셀 기술을 대표하게 됐다. 이전에 텐셀 생산 라인은 대개 그 규모가 지금의 1/4에 불과했다. 새로운 플랜트 설계에는 오스트리아, 미국 및 영국 등에 위치한 기존의 3개 렌징그룹 텐셀생산 플랜트의 축척된 경험과 노하우가 접목됐다. 이번 신 설비는 연간 6만7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단일 라인을 갖췄다.

렌징은 ‘텐셀’을 통해 미래를 위한 소재를 제공하고 있다. ‘텐셀’은 지난 몇 년간 스포츠 의류에서 데님, 셔츠 등에 이르기까지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해왔다. 렌징은 ‘텐셀’ 브랜드 인수를 통해 전체 라이오셀 사업에서 탄력을 받았다. ‘텐셀’의 브랜드는 섬유업계와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으며 친환경적이고 피부를 보호하고 고품질을 보장한다는 이미지를 주고 있다.

특히 글로벌 소매 유통업체들이 섬유 브랜드 이름을 성분형 브랜드로 이용하고 있으며 자사의 제품을 ‘텐셀’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텐셀’은 전 세계에서 보호되고 있으며 라이오셀 섬유 기술에 대한 20년 이상의 업계 전문성을 상징하고 있다.

렌징 COO 로버트 반 드커코프는 “특히 이번 시즌 니트의류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까지 ‘텐셀’은 우븐 제품 위주로 집중해왔지만 이제 새로운 후가공 공정과 니트용 특수 텐셀 섬유의 활용으로 패션 니트의류시장에서 고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밝은 컬러와 보다 멋진 외관 형태로 동 업계 내 새로운 표준을 확립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