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6주년, ‘소통·성장’ 총력
패션그룹형지, 아이디어 공모·여성 어덜트 전략 TF 마련
2014-09-26 정정숙 기자
형지 측은 “임직원들이 유니세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의 오랜 역사를 공유하고, 형지가 굳건한 역사를 지닌 기업이 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최병오 회장은 지난 11일과 16일 임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5일부터 지난 18일까지는 개인 이메일을 통해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직원 3명에게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 티켓 3매씩을 선물했다.
최 회장은 “임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좋은 아이디어는 회사경영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주기적으로 아이디어 콘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형지는 ‘여성 어덜트 전략 TF’를 신설해 여성 캐주얼 시장의 이니셔티브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996년 크로커다일레이디 런칭을 통해 국내 30·50 여성 캐주얼 시장을 개척한 저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최병오 회장은 여성복 1등 상품개발 전개와 최다 1등 매장 운영 및 글로벌시장 1등 진입 준비 등을 실행 과제로 선정했다. 최병오 회장은 “제2의 출발점 앞에 서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점검하는 기회를 마련, 내실 다지기와 지속 성장에 총력을 기울 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