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째 ‘패션코드’ 가시적 성과 냈다
496만 달러 상담 성과…현장에서 12만 달러 계약
2014-08-11 유주원
특히 메인 프로그램인 수주회를 비롯해 28개의 브랜드 플로어 패션쇼, 팝아트 전시, K-POP존 등의 다채로운 컨텐츠가 마련됐다. 전년 대비 27% 이상 증가한 약 3천 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11개국의 해외 바이어, 수입 에이전트, 브랜드 소싱 매니저 등을 포함한 약 580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가했으며 현장에서는 약 400여건의 상담과 함께 49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 졌다. 특히 행사 이 후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계약이 체결되는 관례와 달리 현장에서 12만 달러이상의 수주 계약이 성사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는 시장성과 독창성이 있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중심의 부스 구성과 해외 바이어를 선별 초청한 것에 따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프랑스의 세계적 편집샵인 레끌레르(Les Eclaires)와 하비니콜스(Harvey Nichols) 백화점 같은 대형 바이어들과 중국, 싱가포르 등 수주 실적이 높은 아시아권 바이어를 선별 초청한 것은 성과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한콘진은 본 행사 후에도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실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해외 바이어는 “사전에 배포된 룩북을 통해 관심을 갖게 된 한국 디자이너들과 상담을 예약할 수 있어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는 것은 물론 효과적인 상담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올해 두 번째를 맞은 패션코드를 통해 대한민국 패션 디자이너들의 가능성을 세계에서도 충분히 증명할 수 있다는 것일 확인했다”며 “향후에도 국내 패션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