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신정부 섬유산업 육성, 韓과 협력

‘2014 한·인도 섬유산업협력 포럼’

2014-06-30     정기창 기자

주한 인도상공회의소(ICCK)는 7월2일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31층에서 ‘인도 모디 정부 출범과 한·인도 섬유산업의 새로운 협력방안 및 비즈니스 성공전략’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 이어 3일과 4일에는 인도시장 진출에 필요한 1:1 비즈니스 상담 및 전략을 제안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최근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신정부가 출범하면서 경제회복 및 투자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가 증가하고 있다. 제조업 육성, 기업환경 개선 등에 주력하고 이를 위한 세계적 수준의 산업특구 설립과 행정절차 간소화 등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있다.

신정부는 특히 섬유산업 육성정책을 강화할 예정이어서 다국적 기업들은 인도의 섬유생산기지화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인도는 섬유산업에 외국인직접투자(FDI)를 100% 허용하고 있고 통합섬유산업단지 프로젝트(SITP)를 통해 일괄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등 섬유산업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주한 인도상의는 “타밀나두, 구자라트, 안드라프라데쉬주 등에 특별산업단지가 조성됐고 이외 주요 지역에 총 40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2000년부터 설비현대화를 위한 기술향상기금(TUFS)을 조성, 8년간 약 123억50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등 인도 섬유제조 선진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섬유산업단지 프로젝트 전문가가 참여해 최근 한·인도 섬유산업 협력 전망과 성공사례를 제공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의류산업협회,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보스턴컨설팅그룹 등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