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임금·근로시간, 협력 방법 논의

한·대만 섬유산업 연례회의

2014-05-13     정기창 기자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와 대만섬유연맹(회장 예이시옹)은 4월29~30일 양일간 대만 이란(Yilan) 로얄 치아오시 호텔에서 ‘제11차 한·대만 섬유산업 연례회의’를 개최했다.

양측은 ‘최근 섬유패션 산업동향 및 FTA 추진현황’과 ‘베트남 등 주요 투자 관심국에 대한 동향과 통상 이슈’를 주제로 발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참가자 전원은 한국의 세월호 참사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고 양측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참사의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섬유산업의 임금 및 근로시간, 외국인 근로자 활용문제 등과 더불어 양국 섬유기업의 상호투자 증대와 소싱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TPP 협상 최대 수혜국으로 관심받고 있는 베트남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또 패션그룹형지는 대만패션시장 진출 사례를 발표했다.

양측은 ‘프리뷰 인 서울(PIS)’ ‘타이페이 섬유전시회(TITAS)’ 등 섬유패션 전시회에 상호 참가와 소싱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한국측에서는 섬산련 노희찬 회장, 한국섬유수출입조합 박상태 이사장, 한국의류산업협회 최병오 회장, 대한방직협회 김준 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만측은 대만섬유산업연합회 예이시옹 회장, 대만화섬협회 짠쩡티엔 부회장 등 31명이 참석했다. 제12차 한·대만 섬유산업연례회의는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