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복합 문화공간 ‘아웃랩’

디자이너·아티스트 팝업 ‘Something New’

2014-04-22     유주원

‘아웃랩’(대표 나훈영)이 디자이너, 아티스트들과의 팝업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내는 실험공간으로 입소문을 타고있다. 인큐베이팅 플랫폼에 입각해 지난 2012년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한 ‘아웃랩’은 현재 16, 17회 팝업스토어를 진행중이다.

‘아웃랩’은 공간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쉽다. 매번 새로운 팝업스토어를 4가지 테마를 기반으로 진행한다. 첫째는 팝업(디자이너 혹은 아티스트들의 인큐베이팅 기반), 둘째는 패션, 셋째는 F&B, 넷째는 문화이다.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다양한 패션, 문화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현재는 16회 ‘POP PUB’과 17회 ‘Diren Lee’의 전시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16회 ‘POP PUB’은 지난 3월 시작해 6월까지 진행예정이며 17회 ‘Diren Lee’의 전시는 23일까지 전시했다.

16회 ‘POP PUB’은 Pop-up and Pub으로 주제는 ‘하이스트리트 팝펍’이다. 이스트 런던의 펍들에서 영감을 받아 지하와 2층에는 핑퐁과 다트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고 1층에는 현재 POP PUB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의 이름을 딴 7가지 디자이너 피자와 경리단길의 ‘맥파이’ 맥주를 합리적인 가격대로 판매중이다. 디자이너 피자는 김조한이 운영하고 있는 ‘ACE PIZZA’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했다.

2층에는 17회 팝업으로 진행되는 아티스트 Diren Lee의 작품전시와 판매가 진행됐다.
3층은 16회 팝펍의 주제에 맞는 하이스트리트 무드의 디자이너 브랜드 1/4 Cy choi 최철용, D.Antidote의 박환성, Minor Term의 연누리, Perdre Haleine의 Seo+Tei, Sewing Boundaries의 하동호, Exclusive의 강성도 디자이너의 제품이 판매된다.

‘아웃랩’은 다른 멀티샵 공간과는 다르게 매번 팝업에 맞춰 컨셉을 바꾸고 공간을 디자인 하고 있다.이에 가로수길에서 국내외 실력있는 디자이너들과 한류 아티스트들, 그리고 스트리트 브랜드의 안테나 샵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아웃랩’을 공동운영하고 있는 션 리 이사는 CRES E DIM 김홍범 디자이너의 ‘DIM E CRES’의 런칭 팝업스토어 및 연누리 디자이너의 ‘Minor Term’ 팝업스토어를 예로 “현재 국내의 역량을 지닌 디자이너들이 무수히 쏟아지고 있지만 현재 그들을 알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면서 “아웃랩은 이들이 지속적으로 본인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려 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8월부터 6개월동안 진행했던 SM엔터테인먼트와의 ‘Boy Who Crowd Wolf’(이하 BWCW)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BWCW 프로젝트를 통해 엔터테인먼트와 패션의 결합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BWCW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랜을 구체화 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다양한 디자이너 또는 아티스트들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 팝업스토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웃랩’ 운영시간은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