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지 옛 전성기 되찾겠다”
신임 이의열 대경섬산련 회장
2014-04-04 김영관
“5년간 대구경북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이동수 전임 회장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고생하셨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다.” 신임 이의열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장<사진>은 전임 이동수 회장에 대한 두터운 신뢰와 지역섬유업계 화합을 이끌어낸 공을 잊지 않았다.
또 “대구경북섬유직물조합 이사장직을 6년간 역임한 저를 연합회 회장으로 추대해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었지만 결국 수락하게 됐다. 잘 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업계와 많은 의견을 나누면서 옛 전성기 시대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신임 이 회장은 이미 연합회 가동과 관련, 밑그림이 나온 듯 이사진 명단에 빠져있던 신운섭 대구경북천연염색조합 이사장과 정명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을 추천, 이사회 만장일치로 이사진에 합류시켰다.
향후 연합회 역할 수행과 新프로젝트에 힘을 얻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같은 포석을 통해 신임 이 회장은 “섬유산지 생태계 변화와 건립중인 대구텍스타일 콤플렉스, 스트림간 밀착연계 등을 통해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섬유산업 국내판로개척 사업(DMC)도 탄력적으로 펼쳐 지역에서 생산된 차별화된 직물의 내수 및 수출확대에 주력할 계획도 빠뜨리지 않았다. 신임 이 회장은 대구경북 직물 단일 품목 생산 및 수출 실적부문 1위인 덕우실업 대표이사로 세섬도 스트레치 화섬직물 등을 통해 연 매출 600억 원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