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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섬유에서 ‘연료전지·필터사업’까지 진출

우리나노필, 연산 900만㎡ 나노섬유 생산 구축

2014-03-12     정기창 기자

나노섬유 전문기업인 우리나노필(대표 천석우)이 나노섬유 양산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섬유뿐만 아니라 차세대 유망산업인 연료전지, 필터사업까지 진출한다. 우리나노필은 지난 10일 최신형 아웃도어용 섬유 생산설비 증설에 나서 본격적인 양산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 : 지난 1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SPO 참가 당시 우리나노필 부스 모습. ‘라이텍스’는 완벽한 공기투과 성능을 보여 ‘숨쉬는 섬유’로도 각광받았다.>

이로써 국내 최대인 연산 900만㎡의 나노섬유 생산 라인을 구축했고 향후 아웃도어 섬유제품 및 에어필터, 액체필터, 2차전지 분리막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우리나노필은 “이번 생산시설을 통해 아웃도어용 나노섬유뿐만 아니라 향후 리튬이온전지나 연료전지의 분리막 제품, 필터관련 사업으로까지 진출하게 됐다”며 “올해 본격적인 양산 준비가 완료된 만큼 기업 기술력이 매출로 이어지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대부분 나노섬유 생산업체들은 연구소 수준의 소규모 설비를 보유하거나 해외에 양산설비를 구축해 고객 요구에 즉각 대응이 어렵고 필요한 물량을 제때 조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나노필은 경기도 안산에 있는 본사에 연구개발 시설을 비롯한 모든 양산설비를 집약함에 따라 현재 수도권과 경북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나노섬유 개발과 판매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월에는 독일 뮌헨 ISPO(세계 스포츠용품 박람회)에 주요 제품을 출품하며 미국과 유럽 바이어들로부터 아웃도어용 기능성 섬유인 ‘라이텍스(LIGHTEX)’의 가능성을 확인 받았다. 작년 9월 PIS에서 첫 선을 보인 ‘라이텍스’는 완벽한 공기투과 성능을 보여 ‘숨쉬는 섬유’로도 각광받았다.

우리나노필은 지난 10년간 정부과제수행 및 기술혁신 노력을 통해 차세대 나노섬유 개발에 성공, 현재 30여건의 국내 및 해외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나노섬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기존 아웃도어 시장의 방수중심 제품에서 방수와 통기성까지 강화된 신기술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