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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신발 시장도 접수한다

2014-03-03     강재진 기자

노스페이스·케이투·블랙야크·밀레 등
걷기열풍 속 슈즈카테고리 확대 강화

‘노스페이스’ ‘케이투’ ‘블랙야크’ 등의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워킹화를 비롯한 신발 카테고리를 강화한다. 올레길, 둘레길 등 트레킹 코스 인기와 아웃도어 일상화에 따른 걷기 열풍 지속화로 가볍고 편안한 워킹화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된다. 업체들은 자사만의 라인개발 및 제품 특화를 통한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는 이번 시즌 초경량 중등산화를 주력상품으로 내놨다. 다이나믹 시리즈는 런칭 3년차를 맞으며 올해 독립형 에어볼과 쿠셔닝을 더한 ‘다이나믹 EX’제품으로 출시됐다. 다양한 크기의 76개 독립형 에어볼과 2중 구조의 파일론 미드솔을 적용해 충격 흡수가 강한 것이 특징이다.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의 ‘케이투’는 지난해 런칭한 플리이워크 시리즈를 옵티멀, 플렉스, 라이트 3가지 라인으로 세분화한다. 특히 플라이워크 라이트 라인에 집중, 더욱 가볍고 심플한 디자인의 워킹화를 선보인다. 등산화도 전문가 라인, 충격흡수 라인, 뒤틀림 방지 라인, 여성 전용 라인 4가지 카테고리로 세분화, 소비자 니즈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더’는 이번 시즌 부터 아웃도어 워킹화 라인 ‘라이트 워크’를 런칭, 물량과 스타일을 대폭 강화했다.

블랙야크(회장 강태선)의 ‘블랙야크’는 가벼운 착화감을 강조한 ‘워크핏’ 시리즈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워크핏’은 가벼운 것은 기본으로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 착화감을 높힌 아웃도어 워킹화다. 총 15종 37가지 스타일로 출시된다. 발의 곡선형에 맞는 인체공학적 모션핏 시스템을 적용, 발등 압박을 줄이고 쏠림을 방지해 주는 것이 특징. ‘블랙야크’측은 독자개발한 루프 그립 밑창을 적용, 단기 산행을 비롯한 트레일 워킹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밀레(대표 한철호)의 ‘밀레’는 발의 아치를 유연하게 해 피로 누적을 줄인 아치스텝 워킹화를 내놨다. ‘밀레’ 측은 아치스텝 시리즈는 발바닥 중앙부의 움푹하게 들어간 발 아치가 유연하게 움직여 발의 피로도를 줄여준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신발산업진흥센터와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이탈이라 풋웨어 전문 디자인 에이전시가 디자인을 진행했다.

한편 화승(대표 김형두)의 ‘머렐’도 이번 시즌 김우빈, 이나영을 투탑으로 한 초경량 트레킹화 ‘그래스 보우’ 라인을 통해 정통 트레킹 라인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