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라이프스타일형’ 집중

2013-12-09     강재진 기자

‘슈페리어·캘러웨이·클라스마’ 등
패션성 강조·웨어러블 지향

내년 골프웨어 시장에서 라이프스타일형 제품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골프시장은 예전과 달리 30대 중반이후부터 운동으로 시작하면서 대중화 바람이 불고 있다. 스크린골프를 비롯해 지속적인 골프 인구 증가로 타운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이 인기를 얻게 될 전망. ‘슈페리어’ ‘클라스마’ ‘캘러웨이골프’ 등이 내년 S/S에 혁신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슈페리어(대표 김대환)의 ‘SGF슈페리어’는 내년 시즌부터 람보르기니와 콜라보를 통해 보다 스포티하고 대중적인 감각을 제안할 방침이다. 젊은 감도의 디자인과 진화된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브랜드 아이덴티티 제고와 골프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전략이다.

‘캘러웨이골프’는 지난 9월부터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에서 새로운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봄 부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스포티 캐주얼을 비롯해 올데이스포츠(데일리 스포츠룩) 컨셉에 따라 스크린 골프장은 물론 필드, 일상 생활속 가벼운 활동에도 착장할 수 있는 웨어러블 스타일을 제안한다. 내년부터 백화점, 가두점을 필두로 56개점을 목표하고 있다.

혁진실업(대표 공영삼)의 ‘클라스마 골프’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골프웨어로 필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온(ON) 그린스타일과 캐주얼한 일상웨어로 착장가능한 데일리 스타일을 선보인다. 이탈리아의 자유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패셔너블한 제품과 유니크한 고급 소재로 승부수를 띄울 방침이다. 특히 고객을 위한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시즌별 트렌디 감성을 강조할 계획.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는 내년 F/W부터 선보일 골프 신규 브랜드 런칭 작업이 한창이다. 모던 프리미엄을 지향하지만 자사 소싱팀을 기반으로 가격만족도를 크게 강조할 전략이다. 젊고 밝은 컨셉의 합리적 가격대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계획.

팬텀C&F(대표 우진석)의 ‘팬텀골프웨어’는 내년 봄 한층 젊은 디자인과 컬러로 업그레이드된 상품에 집중한다. 단순한 골프웨어에서 ‘팬텀 골프&스포츠’로 컨셉을 확장, 여성제품 비중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적극적인 기획물 전개와 물량 증대, 가격대 하향 조정을 진행한다. S/S 판매 포인트인 다양한 스타일의 티셔츠에 집중, 고객 라이프스타일형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내년 골프 시장은 아웃도어와 스포츠 브랜드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골프 시장은 라이프스타일을 표방하며 패션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