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무백열(松茂栢悅) 한·중 섬유패션 교류·협력 새로운 차원 ‘심화 확대’
제14회 명보 패션 소재전 성료…정치·경제·문화 발전 “원동력”
2013-11-29 김임순 기자
중국 광저우 경방성에서 열린 명보프리미엄 패션 소재전이 성료됐다. 지난 11월 21일 22일 양일간 경방성 7층 특설매장은 메이딩 코리아를 내건, 다양한 패션 원단을 볼 수 있는 최신 소재 전시, 트렌드 세미나, 패션쇼 순으로 이어졌다. 중국현지의 대형 섬유패션업계 대표 바이어 MD외 국내외 각계각층에서 참가한 귀빈들이 참석해 행사의 빛을 더했다.
경방성 2층과 5층 세 개의 대형 매장과 쇼룸, 사무실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명보는 중국 현지의 명성과 신뢰 속에 글로벌 패션 소재 버티컬 기업군으로 성장했다. 여기에 대형 어패럴 패션 브랜드 의류회사를 비롯, 현지의 최고 상품 및 중급·고급 의류 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소재분야 탁월한 능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한국산 섬유의 다양한 원단, 최고의 품질, 최신의 소재를 개발 도입해 이곳 중국 전역에 공급 망을 펼치고 있는 멀티 형 글로벌 소재그룹이다. 북경 상해 심양 무한 심천 등지 중국 전역의 바이어들이 명보패션소재전을 보기위해 이곳을 찾는다. 이번 14회 행사는 특별히 이탈리아 소재 디자이너가 기획 개발한 울 니트 모방직 텐셀 모달 등 각종 레이온과 화섬 직물 들을 선보여 관심을 끌어 모았다.
제14회 명보프리미엄패션소재전 개막식은 황익군 광동성 복장협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경방성 1층 광장에 마련된 식전행사장에는 정재남 광저우 부총영사, 유악병 광동성복장협회 회장, 양기조 중국방직공업연합회 부회장, 진소영 전국복장무역센타 회장, 사청(謝靑)중국복장협회비서, 정영 광동성 의류 디자이너 협회 상무부회장, 황영 광저우 국제 경방성 총경리, 모국위 부총경리, 진문기 광동위문 의류회사 총경리, 구정남 중국 십대 디자이너 대표, 원대연 한국패션협회 회장, 윤수영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김방진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 회장, 송병렬 동대문 관광특구 발전연구소 소장, 이광태 대구 소재협회 회장, 스테파노 모르타리(STEFANO MORTARI) 이태리 패션디자이너, 아미 마로사(Amy marosa ) 이탈리아 SGS 패션자원공사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 감사, 윤호중 광동성 광주시 한인협회회장, 이민재 부회장 등 귀빈이 참석했다.
축사는 총영사를 대신한 정재남 부총영사가 인사말을 통해 축하의 말을 전하며, 한국과 중국간 교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광저우와 한국의 교류가 중심이 되고 있다며 이부문 명보섬유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고 치하하고 앞으로도 중국의 패션산업과 한국의 관련분야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계기를 기대했다.
특히 그는 모두가 아시다시피, 한국과 중국은 지난 1992년 수교이래, 정치 경제 문화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맺어오고 있으며, 수교 첫 해, 교역 규모가 63억 달러 정도였으나, 최근 지난해 2,563억 달러로 약 40배 이상 증가했고, 상호 방문자수도 700만 명으로 늘었다. 또 이러한 교류가 중국에서 광저우가 가장 활발해 교역규모가 광저우에서만 619억 달러에 이른다.
이는 총 교역규모 대비 약 25%를 차지해 성급 가운데 가장 활발한 곳을 차지하고 있다. 한·중 교류가 9월 FTA 1단계 타결이 됐고, 역사적 문화적으로 중국과는 가장 가까운 곳이다. 옛 우리속담에 소나무가 무성히 잘 자라면 잣나무가 기뻐한다는 송무백열(松茂栢悅), 입장에서 협력과 교류가 잘 되어 새로운 차원에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또 “오늘 소재전은 이미 14회를 맞았습니다. 한·광동성 경제협력 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최첨단 패션소재전을 선보일 예정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은 한국의 수출 수입국의 최대 규모가 되었다. 한·중 섬유패션산업이 서로 윈윈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기원한다면서 한국패션 섬유 명보방직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어서 유악병 광동성 복장협회 회장은 초대받은 여러 귀빈들을 대신해 짧은 축하와 감사의 말을 전하며, 지난 7년간 광동성에 패션의류 트렌드 핵심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면서 이제 14회 전시회를 맞게 됐다며 축하했다.
또 그는 2014/2015 F/W소재는 유럽원단을 처음으로 명보 전시회에 소개했으며, 이는 역사적인 도전으로 보인다면서 점점 더 세계화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발전된 명보 전시회를 기원했다. 세계화 되는 광동성 패션 복장기업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며, 또한 상품모델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적극적인 노력으로 일환으로 기대하며 축사를 갈음했다.
끝으로 최보영회장은 전시회를 내방한 귀빈들에게 정중한 인사말을 전하며, 그동안 성원에 힘입어 매번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해 왔으며, 이에 큰 호응을 얻었다고 강조하고 행사를 거듭 할수록 명보전시회는 한중간 가교 역할을 다하며, 양국간 섬유무역의 거점에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매회 광동성복장협회의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여러분의 힘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진심으로 감사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저희 명보는 중국인의 패션 리더층을 만족시키고, 대중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살리면서 글로벌 트렌드를 업그레이드 시켜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감사의 말로 기념사를 마쳤다.
축사와 기념사에 이어 행사는 더욱 무르익었다. 귀빈들의 기념촬영에 이어 7층 특별 전시장에 마련된 전시장으로 이동했다. 관람객들은 지난 시즌과 달라진 컬러와 소재 상품들을 관람하며 개발역군들을 치하했다.
전시장에서 만난 유악병회장은 “이탈리아 소재관을 들렀다”며 “시작이 반이다”면서 “광동성 등 중국 패션시장은 현재 여성복은 프랑스를 남성복은 이탈리아를 젊은 영 층 들은 한국산에 열광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명보가 해외 수입디자이너를 기용한 발 빠를 개발력은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탈리아나 기타 다른 여러나라의 소재들이 있지만 명보는 광동성 복장의 대표 협회로 유일하게 진행하는 전시회이니 만큼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면서 “이탈리아 디자이너와의 교류에 대해 발전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양기조 중국 방직협회 부회장은 “전시회는 여러나라 여러곳으로 많이 다녀보았지만, 하나의 회사가 이렇게 다양하게 전문적으로 개최하는 것은 처음 참관한다”면서 “느끼는바가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명보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이유이기도 하단다. 명보에 대한 소개를 많이 들었지만 14회 동안 전시회를 진행한 것 역시 대단한 일이라면서 열변을 토했다.
또 양부회장은 한국 중국 양국간 명방산업 교류에 이어 패션소재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교류로 서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한다. 행사장을 찾아서 본 소감에 대해서는 “첫 번째, 무엇보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색상과 도안 디자인 전시회의 디스플레이가 좋다”라고 말하고 “이는 질적 수준이 높고 월등하기 때문에 상당히 기대가 된다”고 토로했다.
진소영회장은 전시회를 관람하고 “느끼는 감동이 매우 크고 많다”면서 “특히 이번전시회의 4가지 테마 중에서 첫 번째 주제가 특히 심금을 울리는 듯 하여 흡족하다”고 말하고 “경방성과 같은 시장을 소유하고 있는 본인으로써는 이러한 전시회를 유치하고 싶다. 무엇보다 현지의 패션경향이나 상품을 소개하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진 회장은 또 “지난 7월 한국을 방문했는데 12월 말경 한국 서울을 재차 찾을 것이다. 한국의 패션과 문화를 만나는 계기로 삼아 한국의 좋은 상품이 중국 시장에 많이 소개하고 싶은 생각이다”라고 강조하고 명보섬유의 발전을 기원했다.
패션트렌드 세미나에 이어 진행된 패션쇼는 소재의 수주 외에 의류에 대한 상담을 진행해 소재와 패션의 전개에 관심과 기대가 모아졌다. 패션쇼는 디자이너 이나연씨의 창작무대로 중국인 좋아하는 상품을 위주로 제안됐다는데 주목받았다.
한편 내년 광동성 대학생 패션위크 기간에 열리는 제 15회 명보 프리미엄 패션소재전은 2014년 5월 22일 23일 양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는 여성 복외에도 남성복 아동복 디자인도 소개하는 다양한 소재와 패션쇼를 진행할 것으로 현지 업계의 기대를 모은다. 또 내년 광동성 대학생패션위크에는 한국에서 창원대학교와 코리아 텍스타일 어워드 최고상을 받은 학생의 대학인 한세대학교에서 패션쇼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