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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2주년 특집] 세계적인 경쟁력 한국 원사…‘월드베스트’ 반열에

2013-07-24     한국섬유신문

원사경쟁력은 세계적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패션회사들은 한국산 원사를 선호한다. 내로라하는 수출기업들도 바이어의 제품 신뢰를 얻고 창조적인 아이템 제안을 위해서 국내에서 생산된 섬유원사를 찾는다. 가장 다양한 아이템에 기능성이 탁월한 화섬사, 면사, 레이온 얀, 모사 등이다. 유명메이커를 통해 수입되는 스포츠 울 양말, 면 피케셔츠, 경량의 아웃도어 자켓 역시 원사는 한국산이다.

화섬사의 원료가 되는 석유, 면사의 원면인 목화, 울의 원재료인 양털, 레이온을 만드는 펄프 등이 전혀 생산되지 않는다. 우리나라가 이러한 경쟁력을 얻기까지 쉼표 없는 노력을 경주했기 때문이다. 휴식에서, 치유에서, 의생활에서 우리 섬유가 함께한다. 미래 섬유시장에서도 한국의 원사가 시장을 차지 할 것이다. 항공기, 컴퓨터, 자동차에서 이미 몇몇 업체에서 시작되고 있다. 주요 업체의 원사현황을 살펴봤다.

[화 섬]

다양한 기능성 아웃도어 확산 견인차
여름에는 차가운 냉감을, 겨울에는 뜨거운 발열기능을 느껴라. 화섬소재가 진화를 거듭한다. 이제 항균 방취 방오 등의 기능은 기본이라 할 만큼 다양한 기능성을 뽐낸다. 비침 방지는 물론 자외선까지 차단한다. 흡한속건의 시원한 기능은 아예 냉감 발현으로 강화됐다. 또 따뜻한 차원을 넘는 발열기능을 갖춘 원사까지 나왔다. 차별화와 기능성으로 무장한 멀티 기능의 화섬소재가 의류의 업그레이드를 이끄는 것이다.

기능성 화섬소재는 의류시장의 큰 트렌드다. 또 아웃도어의 확산은 기능성 소재가 그 영향력을 확대하는 견인차다. 화섬 기능성 소재가 정장에서부터 스포츠 레저용 의류에 이르기까지 주력 소재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기능성 의류시장 선점을 위한 화섬업체들간 시장쟁탈전도 불꽃을 튕긴다.

기능성 화섬소재의 출발은 쿨의 탄생과 궤를 같이 한다. 쿨 소재는 땀은 배출시키고 빠른 건조가 기본 기능이다. 여기에 물을 튕겨 내거나 기름 등 오염물질 흡착을 방지하는 기능까지 더해졌다. 더 나아가 내구성까지 강화시켰다. 가벼우면서 쾌적한 의류소재의 출발이라 할 수 있다.

복합방사기술의 발전은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가능해졌다. 여기에 차열효과가 더해져 탁월한 접촉냉감 기능까지 발현시킨다. 경량 보온 소재의 개발은 인체 활동의 자유로움 극대화 쪽으로 발전시켰다. 경량 보온 소재가 사계절 의류소재로 뿌리를 내리는 이유다.

친환경 소재도 주목받는 기능성 소재로 꼽힌다. 리사이클 소재나 생분해성 소재가 그것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방지와 쓰레기 매립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지구온난화 방지를 이끄는 환경보전 소재로 수요가 증가세에 있다.

기능성 화섬소재 시장은 효성 코오롱패션머티리얼 휴비스 웅진케미칼 등 4개 업체가 선두그룹을 형성하면서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태광산업 대한화섬 티케이케미칼 성안합섬까지 다양한 기능성 원사를 앞세워 시장쟁탈전에 뛰어들었다. 기능성 화섬소재가 의류시장의 큰 축으로 부상한 가운데 앞으로 기능성 소재시장 선점을 위한 각 메이커들의 개발열기 또한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멀티 기능 창출을 향한 화섬소재의 진화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 순간이다.

[면 사]

천연소재 특성 강조 ‘더욱 내추럴 하게’
내추럴 소재가 더욱 내추럴하게 제안된다. 동일방직은 마처럼 보이게 하는 시각적 효과 방적사를 대한방직은 후염을 통한 멜란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가공사를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천연소재면서 더욱 자연스러움을 발현시킨다. 면을 마처럼 보이게 하는 것과 같이 천연소재 자체를 또 다른 천연소재의 느낌으로 표현한다.

면이 가진 특성을 활용해 단점은 보환하고, 장점은 강조하고 또 더 보완해 낸다. 실켓가공은 대표 격이다. 천연소재인 면을 명주에 견줄 만큼 부드럽게 하고, 여기에 뛰어난 광택감에 드레이프성이 좋다. 깔끔하게 정재된 면사로 컴팩트사는 가희, 국일방적,동일방직 등에서 생산하고 있다.

면방적 업계는 면과 혼방이 쉬우면서 기능과 표현이 뛰어난 렌징 레이온을 적용하고 있다. 삼일방직, 동일방직, 일신방직, 충방,신한방,전방,대농, 경방 등이다. 차별화된 소재로 3도에서 6도까지 색상 배합이 가능한 경방의 스페이스사, 실의 중심에는 꼬임이 없으며 외층에 존재하는 섬유로 감싸는 이중구조 형대로 표면이 깨끗한 내 마모성 소재로는 국일방직의 MVS사, 대농은 코튼이나 모달, 텐셀과 실크나 울을 혼방하는 특수 혼방사·대한방직의 카치온사, 벨로아사, 특수팬시얀·동방생활산업의 특수 혼방사인 리사이클 PCR, CP스노우얀, 울과 앙고라 혼방 아크릴사 등이 있다.

동일방직은 스포츠 셔츠 인너웨어 침장 시장을 겨냥한 트렌스드라이, 슬럽사, 해조류기능을 담은 웰빙섬유 시셀, 웜후레시, 우수한 수분관리능력의 MMC 등은 대표적인 차별화 원사이다. 삼일방직은 렌징 레이온 등을 활용한 다양한 에코실 포렉실, 하이실 등을 내놓고 있다. 신한방은 액상 수분조절 4급 이상 100%천연 셀룰로스 원사인 스마트 코튼얀과 오가닉 코튼, 보온소재로 적합한 바이로프트 혼방한 마이크로 아크릴, 기능성의 폴리방적사에 이어 최근 카본함량 90% 이상의 내열성 수송기기 내장재용 탄소섬유 방적사를 개발 중에 있다.

SG충남방적은 렌징 모달 텐셀을 혼방한 색감 표현이 좋은 여러 가지의 원사를 생산한다. 일신방직은 이물질 없는 고품질 순면 코마사를 대표상품으로 차별화된 원면을 사용한다. 생산공정의 첫 단계와 마지막 단계에서 이물질을 차단하는 트리플 케어를 거친다. 국내최대 생산능력을 가진 슬러브사, 국내 유일하게 일신방직만 생산하고 있는 멜란지사, 땀 배출과 보온기능을 갖는 가벼운 소재 써모라이트, MVS CM사, MVS 멜란지사, MVS 쿨맥스와 써모라이트 등의 고기능성 원사를 공급하고 있다. 전방은 고품질 원사를 생산한다. 자체브랜드 뉴스타로 코마사 슬러브사 텐셀 모달과 실켓사와 자수사를 생산한다. 전방은 프리미엄 데님을 위한 고품질 원사를 공급한다.

[모 방]

양모·면방 공정 활용·융복합 소모사 ‘볼륨감’
모방에서 방적한 실은 편사와 직사로 나눠지며, 또 가늘고 매끈한 느낌의 소모사와 굵고 터프한 감각이 특징인 방모사로 공급된다. 편사는 니트웨어나 스웨터용도로 직사는 제직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직사보다 편사에 대한 개발을 강화하면서 이런 차별화 소재가 경쟁력을 얻어가는 추세이다.

한신모방은 편사와 저지류 양말용으로 아크릴/울을 비롯한 아크릴/울/나일론/캐시미어, 소프트한 울/나일론등으로 안티필링을 강조한 면소모사, 면혼방사를 공급한다. 대원은 다양한 원료를 사용해 직물에 천연적인 광택감과 고탄력, 드레이프성을 부여하고, 피팅성, 신축성을 부여한다. 편사로 수퍼워시드 울, 울/아크릴 등. 자영은 소모사와 함께 울/나일론 혼방, 울/캐시미어 혼방 방모사를 생산한다. 현대모직은 직물용과 편물용으로 연간 180만Kg를 생산하고 있다. 조양모방은 울과 폴리에스터, 울소모스펀얀, 울 폴리혼방, 캐시미어 혼방얀을 공급하며, 도전사를 가미한 군용 양말사를 공급중이다.

아즈텍WB는 수퍼 160수용 소모사를 공급한다. 양모 15Micron으로 최고 파인한 120수를 방적한 소모사, 일반 소모사 공정기간보다 2배 길며 최고의 소프트함을 부여한 소프트한 터치감을 부여했다.

호혜섬유는 다양한 혼방얀 아크릴 아세테이트 코튼 린넨울을 개발 니트용 직사용으로 생산한다. 신한모방은 모방적에 마와 모달 울을 다양한 가공법을 동원해 개발한다. 폴리에스터를 다양하게 활용해 물세탁이 가능토록하는 등 실용성을 강조한 제품이 많다.

킹텍스는 울트라 스퍼 파인 140수 혼방울, 파인울과 캐시미어 혼방, 울에 모헤어나, 실크, 면, 린넨, 비스코스, 라이크라를 사용한 다양한 모사와 솔로매직, 쿨울, 방향복지, 자외선 차단 기능복지, 정전기 발생 방지, 초발수, 항균,소취, 구김방지 복지용 원사를 개발한다.

인터필은 디자인 기획력을 강화한 다양한 원사를 생산하고 있다. 흡한속건, 가벼움, 스트레치 제품 항균,자외선차단,방취,대전방지(은나노가공), 온도조절, 체온유지 등 특수 기능성소재를 중심으로 패션화 스포츠용으로 공급되고 있다.

<26면-29면-30면-32면-33면-34면-35면 2013년 7월 25일자 PDF 도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