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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K-패션’ 글로벌 심포지움 성료

2013-05-03     이영희 기자

13개 ‘학회·협회’ 총연합회(KFTF) 구성
주제발표 후 패션&주얼리 페어도 개최

글로벌 섬유·패션학계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한국섬유패션단체총연합회(KFTF: 회장 최인려)의 2013 심포지움이 지난 27일 홍익대 대학로 연건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국제 심포지움은 “글로벌 시대: 진화하는 K-Fashion”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특히 아르헨티나, 러시아, 브라질의 교수들과 김묘환 컬쳐앤 마케팅 그룹 대표가 연사로 열띤 발표를 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팔레르모 대학 패션디자인과 최은아 교수<사진 上>는 한국 이민자 2세이다. 최 교수는 “현재 아르헨티나 섬유, 패션시장의 80%를 한국이민자들이 장악했다”고 조사사례를 보여줬다. 이민자들이 많은 만큼 아르헨티나는 새로운 문화를 자국에 맞게 변화시켜 받아들이는 것을 선호한다는 경향도 발표했다. 영부인 에바 페론이 아르헨티나 패션산업 이미지에 미친 영향과 열정적 ‘탱고’의상의 변천과 발전상을 소개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산타 마르셀리아 대학 구토 마리노 교수<사진 中>는 세계주얼리의 30%이상이 자국에서 만들어짐을 강조하는 한편 가방과 슈즈, 각종 액세서리와 뷰티산업의 발전상과 경쟁력을 강조했다.

브라질 역시 2000개의 패션기업 중 70%가 한국인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총물량의 40%를 만들고 있다고 집계자료를 제시, 패션산업에 있어 남미권에서 한국인의 위상을 확인시켜줬다.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 대학 패션디자인 전공의 루드밀라 교수<사진 下>는 러시아 패션산업의 발빠른 발전상과 패션위크의 위상강화, 최근 부상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을 소개하고 향후 성장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한국 발표자로는 컬쳐앤마케팅 그룹의 김묘환대표가 “K-패션...진화가능성의 모색, 컬쳐 비즈니스 연장선에서”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KFTF는 2013국제 패션&주얼리 페어를 주최해 패션아트와 의류, 패션액세서리, 주얼리등 작품 및 상품을 전시했으며 심포지움이 끝난 후 전시회투어와 리셉션을 진행했다.

한편, KFTF는 복식문화학회, 한국니트디자인학회, 한국복식학회, 한국섬유공학회, 한국염색가공학회, 한국의류산업학회, 한국의류학회, 한국의상디자인학회, 한국패션디자인학회, 한국패션문화협회, 한국 패션비즈니스학회, 한국패션일러스트레이션협회, 한복문화학회가 결성한 총연합회이다.